-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에베레치 에제는 이번 주 초 크리스탈 팰리스 FC에 토트넘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고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게 되자, 토트넘은 공격과 창의성을 동시에 보완할 자원으로 에제 영입에 속도를 냈다.
- 포지션상 매디슨의 대체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구단의 상징적 번호인 7번을 물려받을 후보로도 거론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공석으로 남을 뻔했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의 주인을 찾았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에베레치 에제는 이번 주 초 크리스탈 팰리스 FC에 토트넘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협상은 진행 중이며, 에제는 이미 토트넘 프로젝트에 'YES'를 외쳤고 이번 달 안에 이적할 준비가 돼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에제는 가능한 한 빨리 토트넘행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제는 2020년 여름 팰리스에 입단한 뒤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자원으로 도약했다. 초기에는 측면 자원으로 활용됐으나 2022/23시즌부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며 기량이 폭발했다.
해당 시즌 40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렸고, 지난 2024/25시즌에는 43경기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군림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구단 창단 120년 만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25/26시즌 개막을 알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드리블과 패스로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고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게 되자, 토트넘은 공격과 창의성을 동시에 보완할 자원으로 에제 영입에 속도를 냈다.
앞서 하비 엘리엇(리버풀)과 제이컵 램지(아스톤 빌라)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기량과 영향력에서 에제가 최종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상 매디슨의 대체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구단의 상징적 번호인 7번을 물려받을 후보로도 거론된다. 영국 매체 'TBR풋볼' 역시 최근 "손흥민의 진정한 후계자는 에제뿐이다. 7번을 이어받을 유일한 선수는 에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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