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김강산과 박찬용을 칭찬했다.
- 김천은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상혁, 김승섭, 이동경의 득점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 정정용 감독은 직전 FC서울전(6-2 승리)과 비교해 이정택 대신 박찬용을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김강산과 박찬용을 칭찬했다.
김천은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상혁, 김승섭, 이동경의 득점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전반 8분 루안에게 선제골을 내준 김천은 전반 25분과 추가시간 각각 박상혁과 김승섭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윌리안에게 실점하고 후반 33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흐름이 넘어가는 듯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김천의 손을 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황재윤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걸 놓치지 않은 이동경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극장골'을 터뜨렸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무덥고 습한 날씨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선수들과 하나 된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경기력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8월에는 대전하나시티즌전이 남았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두 팀인 만큼 경기 양상은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전반에는 주도권을 갖고 운영했고, 상대 역습을 조심하고자 했다. 후반에는 전방 압박이 계속되다 보니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졌고, 파이널 서드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자평했다.
정정용 감독은 직전 FC서울전(6-2 승리)과 비교해 이정택 대신 박찬용을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정정용 감독은 "싸박을 의식한 선택이었다. 제공권과 몸싸움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대인방어를 강조했고, 박찬용이 잘 수행했다.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적합한 조합을 구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용과 호흡을 맞춘 김강산에 대해서는"지금 수비진에서 최고로 경기력이 좋은 선수가 김강산이다. 저희 센터백들은 K리그1에서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누가 출전해도 문제가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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