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이 243일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봤지만,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아쉽게 패했다.
- 울버햄튼은 30일 홈구장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에버턴 FC와 2025/2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3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올 시즌도 강등권 경쟁을 펼칠 것이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황희찬이 243일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봤지만,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아쉽게 패했다.
울버햄튼은 30일 홈구장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에버턴 FC와 2025/2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소득은 한때 에이스 역할을 도맡던 황희찬이 부활 조짐을 알리는 득점을 터트렸다는 점에 있다.
선제골은 에버턴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잭 그릴리시가 왼쪽측면에서 문전을 겨냥했고 이를 베투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자,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무네트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낮은 크로스를 황희찬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는 올 시즌 4경기 만에 터진 황희찬의 마수걸이 득점이다. 황희찬은 득점 이후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향한 세리머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에버턴은 전반 33분 유려한 빌드업을 선보였고은디아예가 재차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에버턴은 후반 10분 승기를 잡았다.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그릴리시의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후반 31분 황희찬을 빼고 사샤 칼라이지치를 투입하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34분 데이빗 물러 울프와호드리구 고메스의 합작품이 나오며 한 점 차까지추격했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울버햄튼은 고개를 떨궜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3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올 시즌도 강등권 경쟁을 펼칠 것이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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