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와파리 생제르맹 FC(PSG)의 이별은 시간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치닫던 시점, PSG는 이강인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영입을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이강인의 거취였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올여름 여러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이강인. 그와파리 생제르맹 FC(PSG)의 이별은 시간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치닫던 시점, PSG는 이강인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영입을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해당 계획은 향후 몇 달 안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 유력 매체 'RMC'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 발언을 인용해"만약 이강인의 이적이 성사됐다면 PSG는 이미 대체자를 내정해 둔 상태였다. 실제로 움직임이 있었던 유일한 거래였다"고 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이강인의 거취였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이어진 이적설은 마감 직전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당초 분위기는 PSG가 이강인을 핵심 전력으로 보지 않는 듯했다. 실제로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지난 6월 "구단이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의 이적을 수락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의 기량은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했기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불러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아스널 FC,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 FC까지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놀랍게도이적시장 막판 토트넘 홋스퍼 FC와 노팅엄 포레스트 FC가 실질적인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던컨 캐슬 기자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토트넘이 여름 초반 PSG에 이강인의 몸값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폴 오키프 기자 역시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토트넘은 이강인을 실제 영입 후보군에 포함시켰다"고 강조했다.
노팅엄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구체적인 제안까지 건넸다. PSG 전문 기자 로익 탄지에 따르면 "노팅엄은 이강인에게 기본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8억 원)에 3,000만 유로 보너스를 포함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짚었다.

다만 PSG는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매각을 거부했고, 결국 잔류가 확정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강인의 이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PSG는 AS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를 유력한 대체 카드로 점찍어 둔 상황이다. '르 10 스포르트'는 "PSG의 아클리우슈 영입 시도는 이번 겨울 혹은 내년 여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며"정기적인 출전을 원하고 있는 이강인이 PSG에서주전 지위를 얻기는 어려워 보이는 만큼, 그가 구단에오래 머무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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