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FC가 슈팅수가 4대11로 밀리는 와중에도성남FC는 14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 페널티킥을 얻은 성남은 후이즈가 침착하게 정진욱을 속이며 반대편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 그러나 충북청주는 수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은 성남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SPORTALKOREA=청주] 황보동혁 기자=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FC가 슈팅수가 4대11로 밀리는 와중에도
성남FC는 14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충북청주는 김길식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영환-이형경-홍석준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이강한-문승민-김선민-최강민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윤석영-홍준호-이창훈이 맡았으며, 골문은 정진욱이 지켰다.
원정팀 성남은 전경준 감독의 지휘 아래 4-4-2 전형으로 맞섰다. 류준선과 후이즈가 투톱으로 나섰고, 양태양-박수빈-사무엘-이정빈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에는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신재원이 포진했고, 골키퍼는 양한빈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 기세는 성남이 잡았다. 전반 3분 정승용의 침투 패스를 받은 후이즈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정진욱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곧이어 전반 7분 충북청주도 반격에 나섰다. 성남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김선민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22분 깨졌다. 성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충북청주 수비수 이강한이 박스 안에서 박수빈을 잡아끌었고, VAR 판독 끝에 홀딩 파울이 선언됐다. 페널티킥을 얻은 성남은 후이즈가 침착하게 정진욱을 속이며 반대편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점 전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충북청주에는 뼈아픈 장면이었다.
실점 후 충북청주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전방 압박으로 문승민이 사무엘의 공을 빼앗아 곧바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양한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김길식 감독은 전반 35분 이형경 대신 이승재를, 문승민 대신 서재원을 투입하며 빠르게 교체를 활용해 전술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충북청주는 수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은 성남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충북청주는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4분 이창훈이 상대 공을 끊어내 이승재에게 내줬고, 이승재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8분에는 이승재가 베니시오를 제치고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시키며혼전을 만들었고, 김영환이 날린 슈팅이 다시 한 번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흐름이 밀리자 성남도 교체카드를꺼냈다. 전경준 감독은 양태양을 빼고 공격적인 자원인김정환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8분 성남이 반격에 나섰다. 박스 안에서 이정빈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경기는 충북청주의 파상 공세와 이를 막아내려는 성남의구도로 전개됐다.
후반 34분에는 성남이 오랜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사무엘과 후이즈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순간적인 공간을 열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윤석영의 태클에 막히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42분에는 성남이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충북청주 수비진들이 지친틈을 타 정승용이 오버래핑을 통해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달아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까지 충북청주는 홈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위해 고삐를 당겼지만 성남 선수들의 끝까지 막아내며 결국 성남의 1-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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