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전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넥슨 주최, 슛포러브(Shoot for Love) 주관으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 넥슨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아이콘매치를 개최했다.
- 한국에서 열린 넥슨 아이콘매치에서 위대한 전설들과 제가 존경해온 우상들과 함께 뛰고 맞설 수 있었던 건 제게 큰 영광이었고, 과거로 잠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전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넥슨 주최, 슛포러브(Shoot for Love) 주관으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넥슨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아이콘매치를 개최했다. 경기장은 열정적인 팬들로 가득 차 올스타전다운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FC 스피어에는 잔루이지 부폰, 로베르 피레스, 스티븐 제라드, 설기현,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도르프, 호나우지뉴,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록바, 가레스 베일, 박지성, 티에리 앙리, 카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구자철 등 시대를 빛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에 맞선 실드 유나이티드 역시 이케르 카시야스, 애슐리 콜, 클로드 마켈렐레, 리오 퍼디난드, 카를레스 푸욜, 알레산드로 네스타,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 솔 캠벨, 그리고 한국의 박주호·이영표 등 화려한 진용을 자랑했다.
경기는 막판까지 팽팽했다. 종료 3분 전, 실드 유나이티드가 박스 근처에서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완성했고 박주호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실드 유나이티드 팀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마르키시오는 16일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축구에 대한 열정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며칠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마치 '홈경기'를 치르는 듯한 기분이었죠. 한국에서 열린 넥슨 아이콘매치에서 위대한 전설들과 제가 존경해온 우상들과 함께 뛰고 맞설 수 있었던 건 제게 큰 영광이었고, 과거로 잠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6만 4천여 명의 팬들이 보여준 놀라운 열정,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조직력 덕분에 우리는 특별한 감정을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도전을 기약합니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 유스 출신으로, 한 시즌 간의 엠폴리 임대를 제외하면 25년 가까이 유벤투스에 몸담았다. 1군에서만 389경기에 출전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55경기에 나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등 굵직한 국제 무대에서 이탈리아의 중원을 책임졌던 '올드 레이디'의 상징적인 선수다.
사진= 마르키시오 SNS, 뉴스1,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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