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살림꾼으로 활약한 문기한(당진시민축구단)이 축구화를 벗는다.
- 당진은 내달 4일 오후 2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기장군민축구단과 2025 K4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문기한의 은퇴식을 갖는다.
- 당진 관계자는 문기한은 헌신적인 플레이와 꾸준함으로 팀을 이끌었고, 경험과 리더십으로 후배에게 귀감이 된 선수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살림꾼'으로 활약한 문기한(당진시민축구단)이 축구화를 벗는다.
당진은 내달 4일 오후 2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기장군민축구단과 2025 K4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문기한의 은퇴식을 갖는다.
문기한은 지난 2008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뒤 안산무궁화, 대구FC, 부천FC1995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30경기 14골 43도움(K리그1 14경기·K리그2 211경기 14골 41도움·플레이오프 2경기 2도움·리그컵 3경기). 이후 강릉시청축구단과 화성FC에 몸담았고, 2022년 겨울 당진에 합류해 통산 79경기에 나섰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과 2009 U-20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문기한은 부천 시절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2017 K리그 챌린지(現 K리그2)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강릉에서는 2020 K3리그 베스트 11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당진 관계자는 "문기한은 헌신적인 플레이와 꾸준함으로 팀을 이끌었고, 경험과 리더십으로 후배에게 귀감이 된 선수였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준 문기한에게 감사하고 구단과 함께한 시간은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당진시민축구단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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