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헹크는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레인저스와의 2025/2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이날 오현규는 선발 출전해 81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기며팀의 핵심 공격수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 이후 헹크는 오현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UEL 첫 승을 챙겼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오현규(KRC 헹크)가 포효했다.
헹크는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레인저스와의 2025/2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현규는 선발 출전해 81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기며팀의 핵심 공격수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헹크는 스코틀랜드 강호 레인저스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심지어 전반 41분 모하메드 디오망테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좀처럼 앞서가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야이마르 메디나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제임스 태버니어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오현규는 구석을 보고 침착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잭 버틀랜드에 읽히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오현규는 후반 10분 자신의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야르너 스퇴커르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극적인 득점에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한 채 야수처럼 울부짖었다. 그간의 노력이 담긴 선명한 상체 근육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주심은 곧바로 경고를 꺼내 들었고, 오현규는 후반 35분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후 헹크는 오현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UEL 첫 승을 챙겼다.
사진=헹크 SNS, 오현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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