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치른다.
- 현재 울산은 리그에서 5경기 무승(2무 3패), 승점 36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 10위 수원FC(승점34)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이번 대구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SPORTALKOREA=대구] 이현민 기자=울산 HD가 대구FC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리그에서 5경기 무승(2무 3패), 승점 36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10위 수원FC(승점34)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이번 대구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신태용 감독은 "어떻게든 잘해야 한다. 사실 계획이 뒤틀렸는데 지난 안양전부터 쭉 연승을 이어가고 난 다음에 하늘에 맡기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안양과 비기는 바람에 대구, 김천, A매치 휴식기 이후 광주전까지 필살의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윗물과 아랫물 기로에 선 울산이다. 이번 대구전에 끝나면 10월 1일 상하이 선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원정을 떠나야 한다. 4일 뒤 김천 원정이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현재 이원화를 할 상황이 아니다. 전체 선수가 29명인데, 골키퍼 4명을 빼면 25명이다. 강원 정경호 감독이 이원화 이야기를 했는데 시도민구단은 멤버가 35~40명에 달한다. 우리는 내가 와서 보니까 29명밖에 없다. 이원화를 할 여력이 안 된다. 있는 자원으로 선발에 누구를 넣을 건지 선택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간판 공격수 말컹이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늘 허율이 최전방을 책임진다. 신태용 감독은 "아마 중국까지 못 갈 것 같다. 김천전도 힘들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중국에 다녀오면 회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파이널A로 갈지 B로 갈지 모르겠으나 광주전부터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서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다. 최근 출전 시간이 적었던 만큼 파격 기용이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못 봤던 선수들을 보고 싶었다. 우리팀 자체가 지금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여러 선수를 볼 기회가 없었다. 안양전에서 크로스가 빨리 넘어와야 되는데 (조)현택이가 다치고 나서 왼쪽에서 크로스가 잘 안 넘어오더라. 허율의 제공권도 있고 하니 박민서를 선발로 넣었다"며기대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2021년 12월 5일부터 최근까지 대구에 13경기 무패(10승 3무)를 달리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백전노장 세징야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에드가와 정치인이후반에 나올 것이다. 세징야는 최고의 선수다. 나이만 조금 더 젊었어도 파괴력이 있었을 텐데, 요즘 드리블보다 슈팅 한 방을 노린다. 항상 경계 대상이다. 대구의 전력 중 50%를 차지한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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