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청주FC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를 치른다.
- 따라서 상대 전적에서 4승 1무 3패로 앞서 있는 천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 이번 충청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둬 부진을 끊고, 13위 천안(6승 6무 18패·승점 24)과의 승점 차이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SPORTALKOREA=청주] 황보동혁 기자=충북청주FC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를 치른다.
12위 충북청주(6승 8무 16패·승점 26)는 직전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0-0으로 비기며 2연패를 끊었지만,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상대 전적에서 4승 1무 3패로 앞서 있는 천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특히 충북청주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천안을 제압했고, 지난 7월 20일 김길식 감독의 부임 첫 경기에서도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충청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둬 부진을 끊고, 13위 천안(6승 6무 18패·승점 24)과의 승점 차이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길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도 그렇고 저도 되돌아보는, 다시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경기였다. 경기력도 그렇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오늘은 천안도 지난 경기 못지않게 멘탈적으로 강하게 나올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준비는 어느 때보다 멘탈적인 부분을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했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 조기 교체 이후 다소 화가 난 듯한 모습을 보였던 반데아벌트의 엔트리 제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첫 번째는 경기력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지난 경기 전반 초반부터 선수가 집중하지 못하고 파울이 잦았으며, 20분도 지나지 않아 경고를 받았다. 그때는 곧 퇴장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대처했다. 이후에도 좋지 않은 태도를 보인 부분이 있었다"며 "선수 본인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본인의 의사 표현은 존중하지만, 팀 차원에서는 하지 않아야 할 태도였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는 과감하게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는 득점력 부진에관해선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너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빨리 터닝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오늘은 처음으로 포백으로 나설 예정이다. 천안도 감독 대행이 수비 안정에 치중하며 카운터 어택으로 툰가라, 이정엽 같은 선수들을 앞세워 득점하고 있다"며 "저희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홈경기이고 변화를 줘야 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포백을 선택했다. 그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도 새롭게 투입했고, 준비 과정에서 충분히 훈련을 했다. 천안이 수비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보지만, 우리는 먼저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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