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의 전경준 감독은 진짜 승격 싸움을 예고했다.
- 성남은 28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김포FC와 한판 대격돌을 벌인다.
- 현재 5위(12승 11무 7패·승점 47)에 위치한 성남은 6위김포(12승 10무 8패·승점 46)와 승점 격차가 단 1에 불과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SPORTALKOREA=김포] 김경태 기자= 성남FC의 전경준 감독은 진짜 승격 싸움을 예고했다.
성남은 28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김포FC와 한판 대격돌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승점 6점' 짜리 승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5위(12승 11무 7패·승점 47)에 위치한 성남은 6위김포(12승 10무 8패·승점 46)와 승점 격차가 단 1에 불과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부천FC1995(14승 7무 10패·승점 49)와는 승점 차이가2밖에 나지 않아 두 팀은승격 티겟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격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를 전경준 감독도 실감하고 있을 터.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전경준 감독은 "김포도 성남못지않게 흐름이 좋다. 그 흐름이 결과로 이어지니까 그런 얘기들을 하시는 것 같다. 말씀하신 대로 결과가 나오다 보니 우리가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도전할 기회가 생겼고, 지금부터가 진짜 싸움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선 경기들을 하나하나 치르면서 쌓아온 것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처럼 중요하다. 늘 선수들과 무엇을 우선순위로 둘지 많이 이야기한다. 각자 포지션에서 해낼 때와 그렇지 못할 때 차이가 크고, 그 과정에서 심적으로도 힘을 많이 받는다. 그런 부분들을 계속 요구하고 있고, 부족하긴 하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눈길을 끄는건 이정빈의 선발 출격. 이정빈은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골맛을 보는 기쁨을 누렸다. 전경준 감독은 선택 이유에 대해 "90분을 계속 뛸 수 있는 근육 상태가 시즌 초반에는 좋았지만, 중간에 근육이 좋지 않아 쉬어야 했다. 지금 들어와서 뛰고는 있지만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로테이션을 조금씩 가져가고 있고, 들어가서는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김포전 이외에도 '강호' 서울 이랜드 FC전,부천FC1995전, 인천유나이티드 FC전이 예고돼있다. 이를 두고 전경준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지더라도 우리가 할 것을 다했다면, 다음 경기를 잡으면 또 상황은 금방 바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제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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