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가 상하이 선화(중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챙겼다.
- 울산은 오후 9시 15분(한국 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서 후반 3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7분 루빅손의 득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 이로써 대회 2경기 무패(1승 1무) 승점 4점 4위를 기록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울산 HD가 상하이 선화(중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챙겼다.
울산은 오후 9시 15분(한국 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서 후반 3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7분 루빅손의 득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회 2경기 무패(1승 1무) 승점 4점 4위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4-4-2를 가동했다. 백인우와 에릭이 투톱으로 나섰고, 루빅손-이진현-고승범-라카바가 미드필드에서 지원 사격했다. 박민서-김영권-서명관-최석현이 포백을 형성했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상하이는 4-4-2로 맞섰다.
전반 4분 울산 김영권이 상대 크로스 공격 과정에서 슈팅을 저지했다. 6분 조현우가 아수에와 1대1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막았다. 10분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명관의 백패스가 짧아 위기를 맞았으나 조현우가 재빠르게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계속 수세에 몰리던 울산은 전반 중반 들어 조금씩 살아났다. 전반 22분 라카바가 상하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을 시도, 볼이 옆 그물을 스쳤다. 27분 루빅손이 상대 측면에서 패스를 찔렀고, 박민서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문전으로 컷백을 시도했다. 그러나 백인우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29분 백인우가 아크 대각에서 과감하게 찬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에 접어들면서 울산 공격에 조금씩 불이 붙었다. 전반 37분 라카바가 상하이 측면에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에릭이 파고들어 크로스 올린 볼이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 라카바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넣었고, 에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44분 이진현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추가시간 1분 라카바카 아크 대각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에게 가로 막혔다. 맹공에도 득점 없이 전반을 마감했다.
울산은 후반 3분 상하이 아수에에게 오른발 슈팅 실점을 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실점 후 울산이 반격했다. 후반 10분 상대 아크에서 에릭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상대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7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루빅손이 상하이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20분 허율과 엄원상 카드를 꺼냈다. 에릭과 라카바가 벤치로 물러났다. 21분 이진현의 왼발 코너킥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흐른 볼을 고승범이 오른발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걸렸다. 이어 세컨드 볼을 또 한 번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골대를 맞았다.
후반 28분 울산에 위기가 왔다. 수비가 무너졌고, 상하이 아수에게 울산 문전으로 침투 후 왼발 슈팅했다. 이때 수문장 조현우가 슈퍼 세이브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29분 박민서 대신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32분 엄원상 크로스에 이은 고승범의 문전 바이시클킥이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36분 정승현과 조현택을 넣었다. 김영권과 루빅손이 벤치로 물러났다. 37분 엄원상이 상하이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렸고, 허율의 문전 헤더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경기 막판 울산에 총 공세를 펼쳤다. 후반 44분 엄원상이 역습 과정에서 스피드를 살려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가 파울성 플레이를 저질렀고,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하지만 주심이 플레이온을 선언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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