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FC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 자원 중 한 명인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 손흥민의 대체자가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 만약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한다면 엄청난 전력 보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 자원 중 한 명인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4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세메뇨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8,000만 파운드(약 1,518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세메뇨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토트넘에겐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00년생 가나 국가대표인 세메뇨는 2023년 1월 본머스에 입단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은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벌써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세메뇨를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손흥민의 대체자가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사비 시몬스를 영입했지만 이는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 매디슨의 대체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손흥민이 남긴 영향력을 대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에 그쳤지만, 2015년 입단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그만큼 토트넘이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인 세메뇨 영입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왼쪽 윙 보강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비야레알전(1-0 승) 직후 "왼쪽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단순하게 풀어야 할 장면에서 공을 쉽게 내준 부분이 아쉬웠다. 개선이 필요하다"며 손흥민의 공백을 아쉬워한 바 있다.
끝으로 더 하드 태클은 "결국 토트넘이 본머스의 요구액에 근접한 제안을 내야 이적이 성사될 것이다. 본머스는 최근 몇 년간 주축들을 잇따라 매각했지만, 세메뇨는 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만약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한다면 엄청난 전력 보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Fantasy Premier League,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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