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의 시즌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주목하고 있다.
- 부앙가는 현재 치열한 메시와 치열한 득점왕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 더욱이 손흥민 역시 브라질-파라과이전 일정을 마치고 복귀해, 다시 한번 특급 조력자로서 부앙가의 발끝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의 시즌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주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사커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가장 큰 경기일수록 진짜 스타가 빛난다. 디시전 데이는 '별들의 축제'가 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MLS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극적인 최종을 장식할 10인의 선수를 조명했다.

우선 사무국은 메시를 꼽았다. 선정 이유에 대해선 "'2024 랜던 도노번 MLS MVP(최우수 선수상)' 수상자인 메시가 사상 첫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트로피, 'MLS 골든 부트'도 그의 목표"라며 "인터 마이애미 CF의 상징적인 10번은 올 시즌 리그 최다인 26골을 터뜨렸고, 여기에 18도움을 보탰다. 한 시즌 공격포인트 44개는 2019년 카를로스 벨라(49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놀랍게도 손흥민과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주고 있는 부앙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올 시즌 24골을 기록 중인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스타 윙어 부앙가는 메시를 바짝 뒤쫓으며 골든 부트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0골을 몰아넣을 만큼 불이 붙은 상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를 노리는 LAFC에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지금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원투 펀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앙가는 현재 치열한 메시와 치열한 득점왕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본래 직전까지 한 골 차이밖에 나지 않았으나, 메시가 이례적으로 A 매치 일정에도 불구하고 MLS 20라운드애탈란타 유나이티드 FC전(4-0 승)에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격차가 2골로 벌어진 상황이다.
다만 부앙가는 MLS 6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10골을 넣을 정도로폼이 올라 충분히 메시를 위협할 수 있는 위치에 와 있다. 더욱이 손흥민 역시 브라질-파라과이전 일정을 마치고 복귀해, 다시 한번 '특급 조력자'로서 부앙가의 발끝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LAFC는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한다. 래피즈는 현재 10위로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맞대결 전적에서도 LAFC가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달 만에 19골을 합작해 MLS 듀오 연속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한손흥민과 부앙가. 과연 이들이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