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가 계속해서 노렸던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년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수도 있는 발레바 영입을 추진하는 데 심각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2004년생 발레바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유가 계속해서 노렸던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년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수도 있는 발레바 영입을 추진하는 데 심각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여전히 발레바의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지만, 현시점에서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발레바는 맨유전에서 기대이하였고, 맨유는 그 경기를 4-2로 승리했다. 이 결과는 맨유가 발레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을 더욱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2004년생 발레바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과 대인 방어,태클, 그리고 전진성과안정적인 볼터치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브라이튼을 거쳐 첼시로 이적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다.
LOSC 릴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2023년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초반에는 출전 시간이 제한됐지만, 빌리 길모어의 징계와 부상 공백을 틈타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에 맨유는 올여름부터 발레바를 영입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프리시즌 내내 부진했던 마누엘 우가르테와 노쇠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카세미루를 대체하기 위해 루벤 아모림 감독은 젊고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영입을 요구했다.

맨유는 실제로 구단 차원에서 발레바 영입에 나섰지만, 브라이튼이 1억 파운드(약 1,912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했고 결국 무산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재영입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정작 시즌이 개막하자 발레바의 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관심이 식은 상황이다.
실제로 발레바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브라이튼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지만, 전체적인 경기 영향력은 기대 이하다.맨유 입단 시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여지는 있으나구단은 현재로서는 거액을 투자할 만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한편 맨유는 발레바 영입을 포기했지만, 중원 보강 작업은 이어갈전망이다.
매체는 "맨유는 미드필더 두 명을 영입할 계획으로, 한 명은 1월 겨울 이적시장, 또 다른 한 명은 2026년 여름에 데려올 예정"이라며 "가능하다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한 명을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애덤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엘리엇 앤더슨(뉴캐슬), 예호르 야르몰류크(브렌트퍼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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