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C)이 소속팀에서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 최근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도 심각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 만약 보도대로 PSG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이강인은 앞으로 팀 내에서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C)이 소속팀에서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기자 압델라 불마의 보도를 인용해 "PSG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며 "그들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들어 핵심 선수 다수가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이탈했지만, 구단은 장기적인 '유스 육성 중심' 철학을 흔들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PSG는 리그앙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권을 지키고 있다. 구단은 이러한 성적을 근거로 당장 전력 보강이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외부 영입보다 내부 자원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강인에게 분명한 호재다. 최근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도 심각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강인은 직전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FC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뎀벨레가 전반 25분 부상으로 교체되자마자 급히 투입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후반 28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록 PSG는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1-2로 패했지만, 이강인만큼은 유일하게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팟몹'에 따르면 그는 어시스트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100%(48/48), 기회 창출 7회, 터치 76회, 수비 기여 3회, 크로스 15회등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다른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기용했으나 팀의 핵심인 뎀벨레가 부상당하자마자주저 없이 이강인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만약 보도대로 PSG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이강인은 앞으로 팀 내에서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의 출전 시간이 꾸준히 늘어난다면,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꾸준한 경기 감각과 실전 경험은 대표팀에서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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