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계의GOAT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CF)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성취로 월드컵 우승을 꼽았다.
-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나에게 있어 월드컵 우승은 축구 인생의 궁극적인 성취였다며 그 이후에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순간, 축구계는 이견 없이 메시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축구계의'GOAT'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CF)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성취로 월드컵 우승을 꼽았다.
글로벌 매체 '데일리 포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축구 인생 최고의 업적'을 직접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나에게 있어 월드컵 우승은 축구 인생의 궁극적인 성취였다"며 "그 이후에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그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월드컵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가족과 동료들, 그리고 조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클럽과 개인 차원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모두 이뤘지만, 월드컵은 내 커리어를 완성시켜준 마지막 퍼즐이었다"고 덧붙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순간, 축구계는 이견 없이 메시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 672골 303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한 클럽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49경기 120골을 기록, 역대 최다 득점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발롱도르 6회, 유럽 골든슈 6회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21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에도 58경기 22골 30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고, 이듬해 대표팀을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며 커리어의 완전한 결말을 장식했다.
그리고월드컵 이후 미국 무대에 진출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85경기 76골 38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46경기에서 42골 20도움을 넣으며 MLS에서도 절정의 폼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메시의 발언 직후 그의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의 발언도 동시에 주목받았다.
호날두는 지난 6일 유튜브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자신의 커리어와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누군가 '월드컵이 당신의 꿈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그 한 대회가 내 커리어를 정의하지는 않는다"며 "월드컵을 못 딴다고 해서 내가 변하지는 않는다. 나는 이미 많은 걸 이뤘다. 그것이 내 이야기"라고 말했다.
호날두 역시 명실상부한 축구계의 레전드다. 프로 통산 953골, 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발롱도르 5회, 리그 우승 7회에 빛나는 커리어를 자랑한다. 또한 포르투갈 대표팀을 유로 2016과 네이션스리그 2019 정상으로 이끌며 자국 축구의 황금기를 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과 팬들은 여전히 메시가 한 발 앞선다는 평가를 내린다.
월드컵 우승의 유무가 GOAT 여부의중요한 점을 감안한다면호날두의 "월드컵은 꿈이 아니다"라는 발언은 이 사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결국 메시의발언은 의도치 않게 호날두를 향한 일침이 되고 말았다.
사진= FOX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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