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날씨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가나와 친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 과감한 선택 탓인지, 대표팀의 조직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홍명보호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날씨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가나와 친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택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스리백은 김민재, 박진섭, 조유민이책임졌다. 네 명의 미드필더는이태석, 옌스 카스트로프, 권혁규, 설영우가 맡았다.2선은손흥민과 이강인, 원톱엔오현규가 나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양 팀의 주도권 다툼 양상으로 흘렀다. 홍 감독은 본 포지션이 수비수인 설영우를 전방 공격에 가담시키는 변형적인 시프트로 측면을 공략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가 나오진 않았다.
전반 7분 가나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크리스토퍼 본수 바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15분을 지나며 지지부진한 공방이 반복됐다.
홍 감독은 볼리비아전 선발진 가운데단 3명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만을 유지했다. 과감한 선택 탓인지, 대표팀의 조직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마무리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위협적인 공격이 없다시피 한 흐름이다.


전반 33분 한국이 실점 위기를 맞았다. 가나가 박스 바깥 쪽에서 날린 과감한 슈팅이 굴절되며 아테제이에게 넘어갔고 슈팅 각이 열렸다.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한 이태석이 각을 좁혀내며 막아세웠다.
첫 슈팅은41분에야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 앞에 자리 잡고 있던 권혁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벤자민 아사레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양 팀 모두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 권혁규를 빼고 김진규, 서민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방에 손흥민, 오현규도 더욱 적극적인 몸놀림을 가져갔다. 후반 7분 오현규가 오른쪽 측면 깊숙한 공간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17분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올린 깊숙한 크로스를 이태석이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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