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 대표팀의 오토 아도 감독이 대한민국의 스리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가나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 그럼에도 특유의 저돌성과 활동량을 앞세워 시종일관 한국을 압박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태석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SPORTALKOREA=서울] 황보동혁 기자= 가나 대표팀의 오토 아도 감독이 대한민국의 스리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나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비록 이날 가나는 모하메드 살리수, 앙투안 세메뇨, 이냐키 윌리엄스, 모하메드 쿠두스, 토마스 파티, 조르단 아이유 등 핵심 유럽파들이 대거 빠져 완전체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특유의 저돌성과 활동량을 앞세워 시종일관 한국을 압박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태석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도 감독은 "대한민국과 가나에게 좋은 경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한국에게 축하를 건네주고 싶다.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마무리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우리 역시 찬스를 많이 잡았지만 이를 마무리하는데 실패했고, 한국은 찾아온 기회를 바로 골로 연결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대한민국이 승리를 하게 된 이유는 찬스를 잘 가져갔고, 잘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내용 자체는 대한민국이 위협적인 크로스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났을 당시 상대했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을 묻는 질문에는 "3년전과 비교하면 스리백을 사용하면 더욱더 안정적인거 같다. 당장 브라질전만 생각해도 수비력이 좋아졌고 더 컴팩트 해졌다. 좋은 어린 선수들도 정말 잘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뒤에 3명을 배치하다보니 수적우위를 가져갈때마다 우리가 어려움을 가져갔다"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결정하는데 있어서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에서는 우리도 적응해 잘 풀어가려 해봤지만 실점을 기록하며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4일 일본과의 일전을 치르고 온 아도 감독에게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묻자"직접적으로 대한민국과 일본을 비교하는건 어려울것 같다. 한국과 일본을 상대할때 다른 포메이션과 전술을 가져갔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일본은 강팀이다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더 좋은 레벨에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이 어느 팀에도 쉽게 지지 않는데, 일본도 브라질을 꺾으면서 강팀임을 입증했다. 대한민국과 가나는 아직 그 정도의 레벨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월드컵 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여러가지로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한국이 우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만큼 내가 지적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손흥민과 나눈 대화에 대해 답했다. 그는 "일단은 손흥민 선수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해줬고,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봤다. 대한민국 경기장도 좋고 서울도 도시 자체가 인상적인 곳인거 같다. 마지막으로 차두리 감독의 번호를 물어봤다"고 웃으며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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