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에서 어느덧 7년 차, 원클럽맨 윤대원은 더 높은 무대로 진출을 꿈꾼다. 당시 윤대원은 한국국제대 3학년을 마친 뒤 새롭게 창단한 울산에 합류했고, 일곱 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통산 174경기에 출전했다. 윤대원은 2019 K3리그 베이직(現 K4리그) 우승, 2020 K4리그 준우승,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 2023 K3리그 4위 등 업적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울산시민 '원클럽맨' 윤대원이 말하는 고참의 무게, 그리고 '프로 진출 욕심' [배웅기의 언더도그]

스포탈코리아
2025-11-21 오후 02:15
59
뉴스 요약
  • 울산시민축구단에서 어느덧 7년 차, 원클럽맨 윤대원은 더 높은 무대로 진출을 꿈꾼다.
  • 당시 윤대원은 한국국제대 3학년을 마친 뒤 새롭게 창단한 울산에 합류했고, 일곱 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통산 174경기에 출전했다.
  • 윤대원은 2019 K3리그 베이직(現 K4리그) 우승, 2020 K4리그 준우승,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 2023 K3리그 4위 등 업적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울산] 배웅기 기자= 울산시민축구단에서 어느덧 7년 차, '원클럽맨' 윤대원은 더 높은 무대로 진출을 꿈꾼다.

윤대원이 성인 무대에 발을 내디딘 건 지난 2019년의 일이다. 당시 윤대원은 한국국제대 3학년을 마친 뒤 새롭게 창단한 울산에 합류했고, 일곱 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통산 174경기에 출전했다. 선수 이탈률이 매년 평균 6~70%에 달하는 K3·K4리그 구단 특성을 감안하면 무척 놀라운 기록이다.

울산의 황금기 역시 함께했다. 윤대원은 2019 K3리그 베이직(現 K4리그) 우승, 2020 K4리그 준우승,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 2023 K3리그 4위 등 업적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특히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결승전에서는 천안시축구단(現 천안시티FC) 상대로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며 방점을 찍었다.

20대 초반의 어린 소년은 시간이 흘러 20대 후반의 베테랑이 됐다. 다른 팀 기준으로는 평균연령을 웃도는 나이지만 어린 선수가 많은 울산에서는 부성혁(1994년생), 이선일(1995년생), 유원종, 김기영(이상 1996년생) 다음가는 고참이다. "나이로나 연차로 최고참 아니냐"는 질문에 윤대원은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윤대원은 "틀린 말은 아니"라면서도 "얼렁뚱땅 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경기장에서도 그렇다. 예전에 고참으로 계시던 형들의 역할을 제가 대신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 그래도 주장이신 성혁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울산은 올 시즌 K3리그 15개 팀 중 13위(28경기 5승 6무 17패·승점 21)로 마치며 겨우 강등을 면했다. 윤대원 입장에서도 이토록 힘겨운 시즌은 처음이었을 터. 윤대원은 "이런 성적이 처음이지 않나.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자꾸 무너지고 넘어졌다. 신체가 힘든 건 당연히 겪어야 하는 일인데,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다행히도 조금이나마 추스르고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세미프로 무대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룬 윤대원의 목표는 늦깎이 프로 데뷔다. 울산은 홍재석(부산아이파크),김기수(강릉시민축구단·前 수원FC), 박동휘(서울중랑축구단·前 안산그리너스FC),구종욱(천안) 등을 배출한 바 있다.

윤대원은 "우승도, 승격도 다 해봤다. 윤균상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덕"이라며 "선수로서 상위 리그 진출 욕심은 당연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년 도전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한 번쯤은 더 도전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회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비형, 중앙, 공격형 등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윤대원은 K3리그 최고의 패서 중 한 명이다. 이 같은 평가가 따르는 것에는 "플레이 스타일이 번뜩이는 편은 아니다. 볼이 왔을 때 빼앗기지 않고 패스만 잘하자는 생각을 갖고 뛰는데, 이런 마음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기복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며 웃었다.

사진=울산시민축구단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