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를 1-0으로 꺾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8월 30일 부산 아이파크전(2-2 무) 이후 약 3개월간 득점조차 없으며무려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K리그2 최장 기록까지 이어가는 참담한 상황이었다. 충북청주는 경기 내내 인천을 압도했고 전반 21분 송창석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따냈다.

[현장목소리] 12G만 득점,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 드디어 웃었다 "어려운 시간 버텨줘 고맙다"

스포탈코리아
2025-11-23 오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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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충북청주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를 1-0으로 꺾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 특히 지난 8월 30일 부산 아이파크전(2-2 무) 이후 약 3개월간 득점조차 없으며무려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K리그2 최장 기록까지 이어가는 참담한 상황이었다.
  • 충북청주는 경기 내내 인천을 압도했고 전반 21분 송창석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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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인천] 황보동혁 기자= 충북청주FC가 마지막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

충북청주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를 1-0으로 꺾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는 올 시즌 충북청주가 거둔 결과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경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경기 전까지 충북청주는 K리그2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충북청주는 최근 1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5무 10패), 직전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0-2로 패했다. 특히 지난 8월 30일 부산 아이파크전(2-2 무) 이후 약 3개월간 '득점'조차 없으며무려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K리그2 최장 기록까지 이어가는 참담한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미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확정하고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앞둔 최강 인천을 상대해야 했다. 많은 이들이 인천의 축제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흐름은 완전히 달랐다.

충북청주는 경기 내내 인천을 압도했고 전반 21분 송창석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따냈다. 후반에는 골대를 강타하는 장면까지 나올 정도로 공격 흐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점수 차가 더 벌어졌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길식 감독은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하고자 한 득점까지 만들어내서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오늘 뛰지 못한 선수들도 어려운 시간을 함께 버텨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널티킥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이전 장면에서골대를 맞는 장면을 보고 '왜 이렇게 안 풀리나' 싶었다. 그래도 끝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송창석 선수는 득점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 키커로 나설 때 믿음이 갔다. 물론 불안도 있었지만 믿었던 만큼 고마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득점 순간의 심정을 묻자 김 감독은 "지도자도 오래 하고 선수도 오래 해봤지만, 안 될 때는 정말 어렵다. '1득점이 이렇게 힘든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설마설마 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축구에는 답이 없더라. 그래서 이 한 골이 어느 때보다도 소중하다. 동계훈련을 통해 득점력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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