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로스앤젤레스FC(LAFC)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 그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플레이오프 경기 중 하나를 끝으로구단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 하지만 그가 떠난 후에도 구단은 핵심 선수들을 유지 및 영입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예정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로스앤젤레스FC(LAFC)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체룬돌로 감독이 이탈한다. 다만 이는LAFC의 2026년 우승 열망을 망치진 않을 것이다"라며"LAFC서 체룬돌로의 시간은 종료됐다. 그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플레이오프 경기 중 하나를 끝으로구단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LAFC는 지난 23일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펼쳐진2025 MLS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 캡스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LAFC는 밴쿠버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손흥민의 멀티골로 균형을 맞췄다.결국 승부차기로 흐른 양 팀의 끝장 혈투서 웃은 쪽은 밴쿠버였다. LAFC는 손흥민을 필두로 한 키커들이 잇따라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는 체룬돌로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미 올 시즌이 끝난 후 LAFC와 결별을 예고했던체룬돌로는 타이틀을 얻지 못한 채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매체는 "체룬돌로의 이탈은 분명히 고통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떠난 후에도 구단은 핵심 선수들을 유지 및 영입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예정이다. 체룬돌로가 토요일에 기용한 16명의 선수 가운데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는골키퍼위고 요리스,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라이언 라포소, 미드필더 앤드류 모란,프랭키 아마야 등 5명뿐이다"라며 "존 토링턴 단장은 이번 주말 구단의 내년 시즌 선수와감독 리스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LAFC는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체룬돌로의 코치진에 있던 두 명을 주시하고 있다. 전 밴쿠버 감독인 마크 도스 산토스와 MLS 3개 구단에서 코치직을 맡았던 안테 라조프가 유력 후보다. 이들은 LAFC가 지금까지 이뤄낸성과를 기반으로 팀을 이어갈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했다. 손흥민은 "축구는 가끔 이렇게 미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것이다. 다음 시즌에 보자"라고 이야기했다.반면 "체룬돌로는 그 말을 할 순 없었다. 그는 고개를 꼿꼿이 들고 떳떳하게 팀을 떠났다"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체룬돌로는 "LAFC에서 보낸 4년의 세월은돌이켜보면 자랑스러운 것이 정말 많다"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사진=LAFC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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