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FC의 팬들이 파리생제르맹에게 패배를 당했음에도 랜달 콜로 무아니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 PSG에 3-5로 패했다.
- 주인공은 바로 이날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한 콜로 무아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의 팬들이 파리생제르맹에게 패배를 당했음에도 랜달 콜로 무아니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 PSG에 3-5로 패했다.

전반 초반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뜨렸음에도 수비 붕괴로 무려 5실점을 허용한 아쉬운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팬들은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한 선수의 활약에 환호했다.
주인공은 바로 이날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한 콜로 무아니다.
무아니는 히샬리송의 선제 득점을 정확한 크로스로 도왔고, 후반엔 멀티골을 터뜨리며 혼자 경기 흐름을 뒤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팟몹' 기준 평점 9.0으로 팀 내 1위이자, 상대 팀과 합쳐 비티냐(9.6)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활약이었다.

더 의미 있는 점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던 흐름을 한 번에 끊어냈다는 것이다. 무아니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급하게 임대로 데려온 자원이었다.
그는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46경기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PSG가 약 7,700만 파운드(약 1,452억 원)를 지불해 데려갔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출전 시간을 위해 지난 겨울 유벤투스로 임대됐고, 22경기 10골 3도움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완전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적료 6,000만 유로(약 1,019억 원)와 옵션 조건에서 PSG와 합의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그 틈을 타 도미닉 솔랑케의 부상, 히샬리송의 기복, 손흥민의 이탈로 공격 자원이 급격히 줄어든 토트넘이 그를 임대로 데려온 것이다.
비록 이날 경기 전까지는 부진에다가 부상까지 겹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PSG 원정에서 폭발한 무아니의 활약에 토트넘 팬들의 찬사는 뜨거웠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팬들에게 무아니의 활약은 단연 최고의 위안이었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경기 직후 무아니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루카스 베리발과 무아니는 99%의 경기에서 선발이어야 한다. 둘 다 너무 뛰어나다", "토트넘에서 본 무아니 경기 중 최고였다", "오늘 무아니는 환상적이었다. 두 골도 완벽했고 어시스트는 예술이었다", "패배했지만 내용은 시즌 최고 수준이었다. PSG 원정에서 3골 넣는 팀이 어디 있나? 무아니·그레이·베리발 다 훌륭했다", "오늘 무아니는 혼자 클래스가 달랐다", "무조건 완전 영입해야 한다. 이 선수는 특별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과연 드디어 토트넘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콜로 무아니가 이 기세를 시즌 내내 이어갈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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