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 전경준 감독이 18%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 성남은 27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원정 경기에 나선다.
- 정규 라운드 5위(39경기 17승 13무 8패·승점 64) 성남은 4위 서울 이랜드(17승 14무 8패·승점 65)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PO에 진출할 수 있다.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성남FC 전경준 감독이 '18%'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성남은 27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원정 경기에 나선다. 정규 라운드 5위(39경기 17승 13무 8패·승점 64) 성남은 4위 서울 이랜드(17승 14무 8패·승점 65)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PO에 진출할 수 있다.
준PO 역사상 원정팀이 PO에 오른 건 단 2번뿐이다. 홈팀 기준 11경기 3승 6무 2패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PO에 진출하는 특성상확률이 82%에 달한다. 원정팀으로서는 18%의 낮은가능성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셈이다.
이번 경기 승자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일전을 벌인다. K리그1 10위 팀과 맞붙는 승강 PO는 1차전 내달 4일, 2차전 7일 치러진다.
전경준 감독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키고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신재원이 수비진을 이룬다. 미드필드진에 김정환-프레이타스-박수빈-이정빈이 자리하고 최전방에 박병규-후이즈가 포진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전경준 감독은 "준비 기간이 거의 없어 하던 대로 준비했고, 경기 운영 측면에 있어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에 일부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결과적으로 이겨야만 올라가는 건데, 서울 이랜드가 잘하는 걸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전경준 감독은 전남드래곤즈 시절이던 지난 2021시즌 준PO 경험이 있다. 전경준 감독은 "당시 FA컵(現 코리아컵)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어떤 대회에 집중할 건지 물었을 때 고민을 거듭한 기억이 있다.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FA컵에 집중하는 쪽으로 판단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구성윤, 김하준 등이 가세한 후 최근 19경기에서 단 1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에울레르 역시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전경준 감독은 "보이는 방식이 일부 있다"며 "(에울레르는)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다. 공간을 최대한 주지 않는 게 핵심이다. 하나가 안되면 둘로라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무엘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경준 감독은 "어저께 독감이 걸려 오늘 아침까지 지켜봤는데, 열이 많이 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 만약 이긴다고 하면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늘 결과가 잘 나와 다음 경기에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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