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1995가 지난 2007년 창단 후 18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는다.
- 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사니, 김규민, 갈레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부천은 합산 스코어 4-1기록하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부천FC1995가 지난 2007년 창단 후 18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는다.
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사니, 김규민, 갈레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부천은 합산 스코어 4-1기록하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반면 수원FC는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되며 춥디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의 선택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황재윤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이시영-이현용-김태한-이용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윤빛가람-루안-한찬희가 중원을 꾸렸고, 최전방에 윌리안-김경민-안현범이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이영민 부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형근이 최후방을 사수했고, 홍성욱-백동규-정호진이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김규민-박현빈-카즈-장시영이 자리했고, 최전방에 갈레고-몬타뇨-바사니가 배치됐다.
부천이 이른 시간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빼앗은 바사니가 50m 가량을 질주한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 이어지던 수원FC의 흐름을 꺾는 묵직한 한방이었다.
전반 23분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김규민이 유려한 드리블로 수원FC 수비진을 무력화했고, 각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시도한 박스 안 오른발 슛이 황재윤의 다리 사이로 통과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에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전반 30분 김태한이 부상을 입으며 들것에 실려 나왔고, 최규백이 교체 투입됐다. 전반 34분 바사니의 절묘한 패스에 이은 몬타뇨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수원FC의 왼쪽 공간을 집요히 파고드는 부천의 전략이 계속해서 적중했다.
부천의 수비 역시 돋보였다. 전반 43분 루안의 박스 바깥 오른발 중거리슛이 굴절되며 문전에서 혼전이 빚어졌고, 이시영의 컷백을 홍성욱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 전 한찬희와 김경민을 불러들이고 이재원과 싸박을 투입하며 절치부심했지만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바사니가 킥오프 직후 전방으로 긴 패스를 연결했고, 박스 안에서 침착히 볼을 잡아둔 갈레고가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김규민의 크로스에 이은 갈레고의 문전 오른발 슛은 골문 위로 높이 떴다. 갈레고는 후반 21분에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부천은 수원FC가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한 뒤 처음으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 25분 갈레고와 몬타뇨 대신 박창준과 이의형을 투입했다. 후반 34분에는 박현빈과 바사니 대신 최재영과 이상혁을 투입하며 뒷문을 걸어 잠그는 쪽을 택했다. 수원FC는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공격에 가담했지만 후반 37분 최치웅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고, 경기는 부천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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