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사니, 김규민, 갈레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부천은 합산 스코어 4-1을 기록하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3위로 PO에 진출한 부천은 성남FC와 0-0으로 비기며 승강 PO에 올랐고, 수원FC와 1·2차전 모두 잡아내며 승격의 꿈을 이뤘다.

[K리그 포커스] 18년 기다렸다…바사니, 수원서 실패 딛고 부천의 '승격 영웅'으로

스포탈코리아
2025-12-08 오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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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사니, 김규민, 갈레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부천은 합산 스코어 4-1을 기록하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 3위로 PO에 진출한 부천은 성남FC와 0-0으로 비기며 승강 PO에 올랐고, 수원FC와 1·2차전 모두 잡아내며 승격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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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오랜 염원이 이뤄지기까지 18년, 2025년 12월 8일은 부천FC1995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날이 됐다.

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사니, 김규민, 갈레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부천은 합산 스코어 4-1을 기록하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일등공신은 단연 바사니다. 2023년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첫선을 보인 바사니는 같은 해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22경기 3골 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듬해 겨울 부천으로 적을 옮긴 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애초 이영민 부천 감독은 바사니가 수원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영입을 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사니는 이영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날아올랐고, 통산 73경기 27골 14도움(K리그2 70경기 25골 13도움·PO 3경기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부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바사니의 존재감은 올 시즌 PO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3위로 PO에 진출한 부천은 성남FC와 0-0으로 비기며 승강 PO에 올랐고, 수원FC와 1·2차전 모두 잡아내며 승격의 꿈을 이뤘다. 바사니는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2차전에서도 무려 50m 가까이 질주한 뒤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초반에는 갈레고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벌어진 점수 차에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바사니를 비롯한 부천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투지로 수원FC의 맹공을 막아섰고, 이날 경기장을 찾은 1,000여 명의 원정 팬에게 승격을 선물했다.

1차전 당시 수훈선수로 선정된 바사니는 승격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묻자 "제 인생보다 부천의 역사가 중요하다. 역사를 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부천을 향한 진심을 보였다. 바사니와 함께 이룩한 부천의 역사는끝이 아닌 '이제 시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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