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3개월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3월 A매치 일정과 평가전 상대를 발표했다.
- 이어 4월 1일 새벽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3개월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3월 A매치 일정과 평가전 상대를 발표했다. 이번 두 경기는 본선을 앞둔 대표팀의 마지막 공식 점검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이어 4월 1일 새벽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에서 열리는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7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약 9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승선한 양현준(셀틱)이 눈에 띈다. 또 그동안 미드필더로 발탁됐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수비수로 분류된 점도 특징이다. 특히 이날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다음은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이다.
-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미드필더=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저장FC),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헨트),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진규(전북 현대), 엄지성(스완지 시티), 권혁규(카를스루에)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조규성(미트윌란)
명단 선발 배경과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KF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1월 평가전 이후 약 3~4개월 동안 여러 준비를 했다. 2월에는 유럽에 나가 선수들과 직접 면담을 하고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과의 소통이 상당히 원활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공식 경기"라며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월드컵이 고지대에서 열리는 점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가 열리는 곳이 약 1600m 고지대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국내 고지대 전문가들과 미팅을 통해 훈련 방법과 생활 방식 등 여러 부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현준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매우 좋아졌다. 이전 대표팀에 왔을 때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감도 높아졌다"며 "대표팀 오른쪽 공격 전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카스트로프의 포지션 변화에 대해서는 "이번 소집에서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그리고 카스트로프 선수가 소속팀에서해당 포지션을 뛰고 있기 때문에 실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선수와 면담을 해보니 해당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 활용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전술에 대해서는 "3백을 쓸지 4백을 쓸지는 아직 명확하게 결정하지 않았다"며 "상대와 경기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포지션이 그 자리"라며 "박진섭이 해당 역할을 맡을 수 있고, 권혁규 역시 수비적인 역할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말했다.
황희찬 발탁과 관련해서는 "유럽에서 면담할 당시 부상 회복 단계였고 이후 복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며 "팀 상황은 어렵지만 대표팀에서는 경험이 많고 어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또 홍현석 발탁에 대해서는 "이적 후 직접 경기를 보며 확인했다. 처음에는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이 사실상 정해졌다는 시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모든 것이 결정됐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5월까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선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든지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재성은 대표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며 "손흥민은 최근 득점이 없다고 하지만 팀에서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성은 전술 이해도가 높고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로 대표팀에 중요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공격수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손흥민, 조규성, 오현규 세 선수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며 "경기 상황에 따라 각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뉴스1, 대한축구협회,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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