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국가 중 하나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지목했다.
- 목표로 내세웠던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제 더 이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준의 팀이 아니라는 사실은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 이어 반면 지난 월드컵 이후 전력이 명백하게 후퇴한 대표팀도 존재한다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국 중 당시와 비교해 기대감이 크게 떨어진 팀들을 조명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일본 언론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국가 중 하나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지목했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12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탈락에 그쳤다. 목표로 내세웠던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제 더 이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준의 팀이 아니라는 사실은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지난 월드컵 이후 전력이 명백하게 후퇴한 대표팀도 존재한다"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국 중 당시와 비교해 기대감이 크게 떨어진 팀들을 조명했다.

독일과 브라질, 카메룬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역시불명예스러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에서 브라질에 패했다. 당시 같은 16강 성적을 거둔 일본과 나란히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풋볼채널은 이후 4년 동안 두 나라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한국 축구 추락의 시발점으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꼽았다. 풋볼채널은 "일본의 라이벌인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에서 브라질에 패했다. 그러나 이후 4년 동안 같은 성적을 거뒀던 일본과의 명암은 잔혹할 정도로 갈렸다"고 전했다.
이어 "추락의 시작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부임 후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에도 불안한 흐름을 바꾸지못했다.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졸전 끝에 요르단에 패했고, 2024년 2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을 거친 한국은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며 재출발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경기력과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은 대회 직전까지 계속됐다.
매체는"홍명보 감독 체제로 재출발해 11회 연속 월드컵 출전권은 손에 넣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 10월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을 언급하며"한국이 브라질에 0-5로 완패한 지 불과 나흘 뒤 일본이 같은 브라질을 격파했다. 이는 라이벌로서 한국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출전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한 조에 묶여 1승 2패를 기록했고 조 3위에 머물렀다. 다른 조의 결과까지 지켜봤지만 결국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불안을 안고 맞이한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위로 탈락했다. 대회 전 매체들은 '쉬운 조'라며 기뻐했지만, 국가 전체의 안일함이 결과로 나타났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중미에서 귀국한 대표팀은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로부터 가차 없는 비난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고, 한국 정부가 협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나서는 등 굴욕적인 탈락의 여파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 축구는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상태다. 감독을 교체한다고 다시 강해질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한국 축구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사령탑 교체를 넘어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월드사커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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