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의 핵심 자원이 돌연잠적한 데 이어, 범죄 조직 연루설과 수억 대의 채무를 안고 도주한 사실이 밝혀져충격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 사건의 발단은 팀의 핵심 수비수인 로베르트 아르볼레다가 지난 4일부터 자취를 감추면서 시작됐다.
- 이 과정에서 아르볼레다를 둘러싼 충격적인 내막이 드러나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팀의 핵심 자원이 돌연잠적한 데 이어, 범죄 조직 연루설과 수억 대의 채무를 안고 도주한 사실이 밝혀져충격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라질 매체 '메트로폴리스'는 8일(한국시간) "단순한 훈련 불참으로 보였던 사건이 상파울루 FC 내부를 뒤흔드는 한 편의 스릴러로 변모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팀의 핵심 수비수인 로베르트 아르볼레다가 지난 4일부터 자취를 감추면서 시작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상파울루는즉각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24시간 이내에 복귀해 상황을 소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아르볼레다를 둘러싼 충격적인 내막이 드러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르볼레다는 사채업자는 물론범죄 조직원들에게까지 막대한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잠적은 사실상 신변의 위협을 느낀 필사적인 도주였거나,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한 시도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설상가상으로 법적 분쟁도 가시화되고 있다. 브라질 'ESPN'에 따르면, 아르볼레다를 대리했던 카롤리네 브란당 변호사는 아르볼레다가 채무 변제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산을 은닉하고 있다고 법원에 주장했다. 현재 브란당 변호사가 돌려받아야 할 수임료만 80만 헤알(약 2억 원)에 달한다.
실제로 법원이 아르볼레다의 금융 자산을 조사한 결과, 그의 계좌에는 단돈 1만 2,500 헤알(약 360만 원)만이 남아 있었다. 당시 총부채가 95만 헤알(약 2억 7,600만 원)을 넘어선 상태였음을 고려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다. 더구나 아르볼레다의 급여가 100만 헤알(약 3억 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변호사의 주장대로 채무 변제를 피하기 위해 '인위적인 계좌 비우기'를 시도했다는 점에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브란당 변호사는 "고액 연봉을 받는 엘리트 선수의 계좌라고는 믿기 힘든 액수"라며 "타인 명의 계좌나 유령 법인으로 수입을 분산시킨 자산 은닉의 강력한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각종 논란 속에 잠적했던 아르볼레다는 구단의 최후통첩을 받은 지 이틀 만인 6일 밤, 상파울루 수뇌부와 연락이 닿았다. 그는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구단의 신뢰를 저버린 데다 범죄 조직 연루설까지 터진 상황이라, 그가 다시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구단 안팎에서는 이미 계약 해지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베르트 아르볼레다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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