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랜던 도노번이 지독한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
- 다행히도 도노번은헤어 시스템이라 불리는 맞춤형 가발로 인해 탈모 문제를 해결해냈다.
- 가발 착용 후 한층 밝아진 도너번은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가발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털어놓았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마침내 랜던 도노번이 지독한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8일(한국시간) "도너번이 가발을 쓰기로 결정한 뒤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매체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미국 국가대표 패트릭 아그예망을 위로하는 도너번의 영상. 해당 영상 속 도너번의 머리숱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자연스러웠다.

도너번은 현역 시절 미국 축구를 대표하던 최고의 아이콘이다. 바이어 04 레버쿠젠, FC 바이에른 뮌헨, 에버턴 FC등 유럽 빅리그를 두루 거쳤고,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소속으로 굵직한 우승컵(MLS컵, 서포터스 실드, US 오픈컵)을 연거푸 들어 올리며 리그 흥행을 이끌었다.
다만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도 '탈모'의 늪을 피하진 못했다. 현역 시절부터 머리숱이 적었던 그는 은퇴 후 탈모 진행이 급격히 빨라졌다.

압권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였다. 당시 방송 패널로 나섰던 도너번은 모발 이식 수술 직후라 뒷머리가 텅 빈 상태로 카메라 앞에 섰고, 이 장면이 그대로 방송을 타일부 팬들의 짓궂은 조롱에 시달려야 했다.
모발 이식 수술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도너번은 지난해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가발 스타일을 추천받는 등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도노번은'헤어 시스템'이라 불리는 맞춤형 가발로 인해 탈모 문제를 해결해냈다.

가발 착용 후 한층 밝아진 도너번은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가발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털어놓았다. 그는 "시술을 받고 어깨를 활짝 편 채 그곳을 걸어 나왔다. 자신감이 생겼고 젊어진 기분이었다"며 "그동안은 현실을 체념한 채 살았지만, 대머리라는 사실이 알게 모르게 내게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내가 그것을 얼마나 부끄러워했는지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고 고백했다.
줄곧 방송 패널로 활동하면서도 훤히 드러난 헤어라인 때문에 남몰래 속앓이를 했던 그는 가발을 쓴 뒤에야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되찾았음을 인정했다.
도너번은 "기억이 나는 한 처음으로 진정한 자신감을 느꼈다"며 "거울을 보면서 '와, 내가 이렇게 머리숱 없는 못생긴 남자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다시 내 이목구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매번 내 이마로만 향하지 않게 됐다"고 후련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랜던 도노번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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