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망명했다 귀국한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자라 간바리에 대해 이란 정부가 자산을 압류했다가 뒤늦게 동결 조치를 해제했다. 당시 선수단은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전쟁 상황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난 3월,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이란 국가가 연주될 때 제창을 거부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약속했던 안전 보장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란 사법부는 뒤늦게간바리의 자산 동결을 해제했다.

"소름 끼치는 보복"...'韓전서 침묵→전시 반역자 낙인' 이란 女 대표팀 주장, 정부로부터 자산 압류당했다 뒤늦게 해제

스포탈코리아
2026-04-15 오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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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호주로 망명했다 귀국한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자라 간바리에 대해 이란 정부가 자산을 압류했다가 뒤늦게 동결 조치를 해제했다.
  • 당시 선수단은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전쟁 상황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난 3월,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이란 국가가 연주될 때 제창을 거부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 하지만 선수들에게 약속했던 안전 보장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란 사법부는 뒤늦게간바리의 자산 동결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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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호주로 망명했다 귀국한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자라 간바리에 대해 이란 정부가 자산을 압류했다가 뒤늦게 동결 조치를 해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한국시간) "이란 국가 제창을 거부한 뒤 호주로 피신했던 이란 여자 대표팀 주장의 자산을 이란 정부가 압류했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당시 용기 있는 행동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선수단은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전쟁 상황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난 3월,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이란 국가가 연주될 때 제창을 거부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많은이가그녀들의행동에 박수를 보냈지만, 정작 이란 내에서는 거센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특히 국영 방송까지 나서"전시 반역자"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해당 대회에서 이란 여자 대표팀은 전패로 일정을 마감했는데, 귀국 시 이란 정부로부터 가혹한 박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실제이러한 위협을 피해 대회 종료 직후 선수 6명과 스태프 1명이 호주 정부로부터 인도주의적 비자를 발급받아 망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장간바리를 포함한 5명이 돌연 이란으로 귀국했다. 당초 이란 당국은 이들의 귀환을 '애국적인 결정'이라며 언론을 통해 영웅으로 포장했고, 어떠한 처벌도 없을 것이라고 국제 사회에 장담했다.

실상은 전혀 달랐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이 발표한 400명의 '적의 지지자' 명단에 간바리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에는 간바리 외에도 배우 하미드 파로흐네자드, 가수 아쉬칸 하티비와 마지아르 팔라히, 과거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축구 스타 알리 카리미 등도 언급됐다.

이란 정부는 이들에 대해 전면적인 자산 압류를 단행했다. 이는 은행 계좌를 동결하는 것은 물론 동산과 부동산을 몰수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강력한 조치였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약속했던 안전 보장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란 사법부는 뒤늦게간바리의 자산 동결을 해제했다.

이 같은 이란 정부의 행보에비판의 목소리도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번 사태를 두고 "소름 끼치는 보복"이라고 꼬집었으며,'이란와이어'는 "이러한 조치는 체제에 반하는 유명 인사와 해외 거주 이란인들을 향한 지속적인 압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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