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합류 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홈팬들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알바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를 통해 메트로폴리타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알바레스는 최근 부상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오사수나전에 연달아 결장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 합류 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홈팬들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알바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를 통해 메트로폴리타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최근 부상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오사수나전에 연달아 결장했다. 현재는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20일 레알과의 '마드리드 더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의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경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회복해 출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핵심 공격수의 복귀가 반가운 소식이다.
문제는 경기력이 아닌 홈팬들의 반응이다. 이번 경기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이후 알바레스가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치르는 첫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여름 내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던 만큼 팬들이어떻게 그를맞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체가 아틀레티코 팬들을 대상으로 알바레스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한 팬은 "용서받으려면 아직 많은 것을 해야 한다. 아마 야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최소한 먼저 사과해야 한다. 그다음에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며 더욱 강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은 "그가 만들어낸 불쾌감을 표현해야 한다. 특히 팬들을 대했던 태도와 그 방식에 대해서는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선수인 만큼 응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팬은 "나는 야유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존중한다"면서도 "그가 아틀레티코에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팬들의 반응이 이처럼 싸늘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알바레스는 올여름 내내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지난 5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아틀레티코 측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월드컵 기간에는 "모두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은 이적이다.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팬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심지어 지역 라이벌 레알 역시 알바레스 영입을 위해 1억 3,000만 파운드(약 2,407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레알의 제안을 조롱하며 알바레스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에 잔류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여기에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맹활약하면서 팀 내 경쟁까지 한층 치열해졌다.

조너선 데이비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오사수나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 역시 오사수나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끄는 등 빠르게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알바레스는 결국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에 남게 됐다. 이미 이적시장이 닫힌 만큼 이제 그가 팬심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뿐이다.
마침 복귀 무대는 최대 라이벌 레알과의 '마드리드 더비'다. 과연 부상에서 돌아온 알바레스가 중요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팬들의 마음까지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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