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인종차별성 댓글에 보인 침착한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바로 황인범의 득점 장면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벤피카 서포터즈로 보이는 한 팬이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서울에서 온 여성아, 리스본에서 널 아주 박살 내 주겠다고 악성 댓글을 남긴 것이다.
- 이는 아시아인의 신체적 특징을 콕 집어 비하하는 전형적인 인종차별 발언일 뿐만 아니라, 황인범을 서울에서 온 여성이라고 지칭하며 노골적으로 모멸감을 주려는 악의적인 행동이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인종차별성 댓글에 보인 침착한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FC 포르투는 21일(한국시간)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펼쳐진 SL 벤피카와 2026/27프리메이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목을 사로잡은 인물은 단연 황인범. 전반 38분 가브리 베이가를 대신해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된 그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
백미는 후반 15분 터진 쐐기골이었다. 직전 상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 내며 예열을 마친 황인범은, 앙드레 실바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정교한슈팅으로 골대 우측 상단을 정확히 꿰뚫었다.
득점 이후에도 황인범의 발끝은 매섭게 번뜩였다. 후반 25분파블로 로사리오의중거리 슈팅을 이끌어낸 데 이어, 후반 33분에는 코너킥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얀 베드나레크의 위협적인 헤더를 돕는 등 연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여기에 더해수비 진영에서도 영리하게 파울을 얻어내고 끈질기게 볼 경합을 펼치는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더했다.
이 밖에도 황인범은 통계 매체 'FotMob' 기준패스 정확도 21/23(91%),기회 창출 2회,수비적 행동 3회,지상 볼 경합 성공 4/6(67%) 등의 수치를 쌓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경기 종료 후 때 아닌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바로 황인범의 득점 장면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벤피카 서포터즈로 보이는 한 팬이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서울에서 온 여성아, 리스본에서 널 아주 박살 내 주겠다"고 악성 댓글을 남긴 것이다.
이는 아시아인의 신체적 특징을 콕 집어 비하하는 전형적인 인종차별 발언일 뿐만 아니라, 황인범을 "서울에서 온 여성"이라고 지칭하며 노골적으로 모멸감을 주려는 악의적인 행동이었다.
불쾌할 법한 상황이었지만, 황인범의 대처는 품격이 달랐다. 그는 격분하는 대신 해당 댓글에 직접 "내 눈을뜨는 것보단 너희 골문을 여는 게 나을 텐데"라는 답글을 남기며 재치 있게 맞받아쳤다.
한편, 올여름 이적시장에서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을 떠나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황인범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올 시즌8경기출전해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 포르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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