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17세 이하(U-17) 월드컵 심판진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심판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U-17 월드컵 경기를 관장할 심판진 명단을 공개했다. 성인 월드컵에 이어 연령별 월드컵에서조차 한국 심판이 전멸하며, 국제 무대에서 급격히 좁아진 한국 축구 심판계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냈다.

[오피셜] 중국도 나가는데, 한국은 또 '전멸'...성인 무대 이어 U-17 월드컵마저 韓 심판 '0명'

스포탈코리아
2026-09-24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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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17세 이하(U-17) 월드컵 심판진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심판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FIF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U-17 월드컵 경기를 관장할 심판진 명단을 공개했다.
  • 성인 월드컵에 이어 연령별 월드컵에서조차 한국 심판이 전멸하며, 국제 무대에서 급격히 좁아진 한국 축구 심판계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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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17세 이하(U-17) 월드컵 심판진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심판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U-17 월드컵 경기를 관장할 심판진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36개국에서 선발된 주심 27명과 부심 54명을 합쳐 총 81명의 심판이 투입됐다.

다만 공개된 명단에서 한국 심판의 이름은 끝내 찾아볼 수 없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중국,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각 3명씩 총 15명이 주·부심으로 배정받았으나, 한국 심판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성인 월드컵에 이어 연령별 월드컵에서조차 한국 심판이 '전멸'하며, 국제 무대에서 급격히 좁아진 한국 축구 심판계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냈다.

한국 심판의 부재 속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여성 심판진의 약진이다. 여성 심판 3인조 2팀을 포함해 총 6명의 여성 심판이 배정됐다. 이는 최고 수준의 여성 심판들에게 국제 축구 주요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FIFA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아울러 FIFA는 심판들이 최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주관할 수 있도록 전문 심판 강사, 의료 및 물리치료 전문가, 체력 코치, 비디오 기술 전문가 등을 대거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FVS(Football Video Support)' 시스템이 다시 도입된다. FVS는 감독에게 한 경기당 두 번의 비디오 판독(VAR) 요청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 요청이 정당해 판정이 번복될 경우 해당 기회는 소진되지 않는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각 대륙 연맹에서 가장 유망한 심판들을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았다. 이들은 경기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팀의 일원으로서 협력하고 FIFA 주요 대회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마시모 부사카 FIFA 심판국장 역시 "그동안 U-17 월드컵은 심판들이 까다로운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되어왔다"며 "차세대 심판들이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U-17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는 총 104경기로 치러지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5회 연속으로 카타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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