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승이 절실한 이집트 구가대표팀이 인조잔디라는 암초를 만났다.
-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핵심 수비수 모하메드 압델모넴이부상 우려로 남수단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 이집트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남수단과의 경기에서 살라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첫 승이 절실한 이집트 구가대표팀이 '인조잔디'라는 암초를 만났다.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핵심 수비수 모하메드 압델모넴이부상 우려로 남수단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이집트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남수단과의 경기에서 살라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장 사유는 다름 아닌 경기장 상태. 협회는 "남수단전이 열리는 구장의 그라운드가 부상 위험이 큰 인조잔디로 이뤄져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집트 대표팀은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차 예선 일정을 소화 중이다. 말라위, 앙골라, 남수단과 함께 B조에 묶인 이집트는 앞서 열린 앙골라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29일 남수단의 주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처럼 승점 3점이 간절한 시점이지만, 이집트 코칭스태프는 승부보다 선수의 안전을 먼저 택했다.

살라는 이집트의명실상부한 에이스다. 하지만 열악한 그라운드 환경 탓에 이번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협회에 따르면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살라는 앙골라전을 치르기도 전부터 일찌감치 이번 남수단전에 결장하기로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거친 인조잔디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부상으로부터 핵심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살라뿐만이 아니라, 수비의 축을 담당하는 압델모넴마저 이번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압델모넴의 결장은 소속팀 OGC 니스가 보내온 강력한 의료 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려졌다. 과거 십자인대 수술 이력이 있는 그가 남수단의 인조잔디 구장에서 뛸 경우, 치명적인 부상 재발 위험이 높다는 의학적 경고가 전달된 것이다.
이집트 코칭스태프 역시 소속팀의 우려를 적극 수용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진=모하메드 살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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