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기록한 가운데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10명이 싸운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4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기록했다.
- 하지만 이러한 부진한 출발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맨유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기록한 가운데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10명이 싸운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4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진한 출발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맨유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맨유는 지난 1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후반 28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여기에 후반 33분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하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도미닉 솔랑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 6경기에서 1승 3무 2패(승점 6)에 머물렀다.자연스럽게 캐릭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매체는 "개막 6경기에서 승점 6점. 맨유는 1986/87시즌 이후 40년 만에 최악의 리그 출발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캐릭 감독이 앳킨슨 감독처럼 반드시 경질될 운명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맨유의 시즌 출발이 여러 측면에서 우려스럽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릭 감독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과거 시즌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며 그의 불안한 입지를 짚었다.
실제로 맨유는 40년 전에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당시 구단은 론 앳킨슨 감독을 경질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물론 현재 맨유의 문제를 캐릭 감독의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부진역시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풀럼전에서 상대보다 6.5km를 적게 뛰었으며, 토트넘전에서도 상대보다 4.6km를 적게 뛰었다. 특히 토트넘이 후반 막판부터 10명으로 싸웠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이에 매체는 "이는 전술의 문제일 수도 있고, 선수들의 체력 상태 때문일 수도 있으며, 단순히 나이 때문일 수도 있다"며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너무 적다. 그리고 이는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의 어느 부분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경기에서도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문제들이 점점 더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루벤 아모림 감독을 대신해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16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며 맨유를 리그 3위와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었다. 그러나 정식 사령탑으로 맞이한 이번 시즌에는 개막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지도력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결국 캐릭 감독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기력 개선과 승점 확보다. 하루빨리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시즌 초반부터 경질 위기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사진= 데일리 익스프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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