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매체 폭스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중동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력 충돌로 인해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아시안컵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에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대회 연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2일 임시회의 개최" 손흥민 날벼락! 35세에 아시안컵 뛰나...韓 67년 만의 우승 도전 초비상...대회 1년 연기 가능성에 AFC 회장 "2028년으로 미룰 수도"

스포탈코리아
2026-10-16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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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호주 매체 폭스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중동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력 충돌로 인해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아시안컵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당초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 이에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대회 연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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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대한민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했다.

호주 매체 '폭스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중동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력 충돌로 인해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아시안컵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세가 악화되며 개최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두 차례 공격을 받는 등 현지의 안보 상황이 악화하면서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대회 연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매체는 "AFC는 오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회의에서는 아시안컵 개최 여부와 향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AFC 회장인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역시 대회 연기 가능성을 직접 인정했다.

그는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11월 말까지 기다릴 수 있다. 중동 지역의 상황은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매우 빠르게 변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대회를 2028년으로 1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모든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정됐던 여러 스포츠 경기들이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알 나스르와 알아흘리의 맞대결은 내년 3월 6일로 미뤄졌으며, 알 나스르와 우즈베키스탄 네프치 페르가나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리야드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이 요격되면서 1시간 지연됐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테니스 이벤트 대회 '식스 킹스 슬램'은 12월로 연기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IFAe 결선 역시 개최가 미뤄졌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마냥 낙관적이지는 않다.한국은 2027 아시안컵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기존 일정에 따르면 내년 1월 10일 제다에서 예멘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5일 베트남과 20일 UAE를 상대로 조별리그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전과 UAE전은 최근 공격이 발생한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선수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그 어느때보다 우승이 절실하다.1960년 이후 무려 67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데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올해 34세로 어느덧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여전히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나이를 고려하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만약 대회가 2028년으로 연기된다면 손흥민은 35세의 나이로 아시안컵에 나서게 된다. 선수 생활의 후반부에 접어든 손흥민에게 1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그렇다고 예정대로 대회를 강행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불안정한 정세를 고려하면 선수단의 안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AFC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한국을 비롯한 참가국들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걸프뉴스,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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