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의 베테랑 골키퍼 얀 조머가 아내 알리나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 조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나와 저는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직접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 스위스 매체 블릭에 따르면 이혼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장래 진로에 대한 견해 차이였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스위스의 베테랑 골키퍼 얀 조머가 아내 알리나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나와 저는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직접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이 결정은 심사숙고 끝에 상호 합의하에 내린 것"이라며 "우리는 존중과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했던 시간들을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우리의 두 딸은 언제나 우리를 이어줄 것이다. 두 아이의 행복과 안녕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최우선 순위"라며 "가족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결별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을 예정이오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이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당분간 저희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조머는 지난 2017년 당시 법대생이었던 알리나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2019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을 두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듯했으나, 결국 오랜 고민 끝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스위스 매체 '블릭'에 따르면 이혼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장래 진로에 대한 견해 차이였다. 알리나는 가정을 위해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잠시 미뤄둔 상태였으나, 언젠가 본업으로 복귀할 것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37세의 나이가 된 조머가 여전히 현역 연장을 고집하면서, 알리나가 기다려야 할 시간은 더욱 길어질 조짐을 보였다.
여기에 거주지를 둘러싼 갈등도 작용했다.알리나는 스위스에서 거주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이 때문에 조머가 고국으로복귀하는 일도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갈등의 깊어진 부부는 결국 올해 3월 공동 주거지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알리나는 두 자녀와 함께 독일 고향으로 돌아갔고, 조머는 올해 7월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로 이적해 2029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이 함께 대중 앞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이미 오래전 일로,지난해 9월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갈라쇼 레드카펫이 마지막이었다.
결국 오랜 냉각기 끝에두 사람은 7년 만에 파경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머와 알리나는현재 정식 이혼 절차가 남아 있으며, 양측 변호사들도 이미 선임된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조머는 FC 바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FC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등 유럽 명문 클럽을 두루 거친 베테랑 골키퍼로, 커리어 동안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37세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 7월 벨기에 KV 클럽 브뤼헤로 이적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5회, 4실점만을 허용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선방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얀 조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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