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강제 매각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IFR의 데이비드 코건 위원장은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해 구단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구단주에게 매각을 강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맨시티에 대한 규제기관의 조사가 영국과 UAE 사이의 외교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결국 쫓겨나나! 1조 6000억 초대형 재정 스캔들 후폭풍...英 규제기관 폭탄 선언 "강제 매각할 절대적 권한 있다"

스포탈코리아
2026-10-21 오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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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재정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강제 매각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보도에 따르면 IFR의 데이비드 코건 위원장은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해 구단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구단주에게 매각을 강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특히 맨시티에 대한 규제기관의 조사가 영국과 UAE 사이의 외교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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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재정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강제 매각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독립축구규제기관(IFR)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판결이 유지될 경우 구단주에게 구단 매각을 강제할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독립위원회로부터 재정 규정을 우회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받았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9개 시즌에 걸쳐 9억 파운드(약 1조 6,000억 원)가 넘는 수익을 부풀리거나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허위 상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의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결론도 내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해당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단은 "판결에는 법률과 원칙, 사실관계에서 명백하고 중대한 오류가 포함돼 있으며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항소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 구단주가 강제로 구단을 매각해야 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IFR의 데이비드 코건 위원장은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해 구단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구단주에게 매각을 강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건 위원장은 "우리는 구단주가 적격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한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구단주에게 구단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단주가 지분 매각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는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한이 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모든 답변을 확인하기 전까지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이후에야 우리가 자체 조사를 시작할 것인지,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절차에 앞서 미리 판단을 내리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시티의 최대 주주는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이다. 이 투자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의 일원인 셰이크 만수르가 소유하고 있다.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의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성장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재정 규정 위반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될 경우 구단 운영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맨시티에 대한 규제기관의 조사가 영국과 UAE 사이의 외교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건 위원장은 앞서 IFR이 맨시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간섭이 발생할 경우 위원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맨시티의 재정 문제를 둘러싼 조사는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디언'은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는 하원 기업·혁신·과학·무역위원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 9월 30일부터 맨시티 관련 사안에 대한 '규제 차원의 검토'를 맡게 됐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FRC는 독립위원회의 판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식 조사에 착수할 만한 근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예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thairath,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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