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가 기나긴 무승의 늪을 끊어내고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그 중심에는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제임스 매디슨이 있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런에 위치한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 FC와의 2026/27 프리미어리그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손흥민 고별전서 '십자인대 파열→536일 만에 득점포' 매디슨, 토트넘 시즌 첫 승리 견인..."이 순간 꿈꿔왔다"

스포탈코리아
2026-10-20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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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 FC가 기나긴 무승의 늪을 끊어내고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 그 중심에는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제임스 매디슨이 있었다.
  •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런에 위치한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 FC와의 2026/27 프리미어리그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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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토트넘 홋스퍼 FC가 기나긴 무승의 늪을 끊어내고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그 중심에는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제임스 매디슨이 있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런에 위치한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 FC와의 2026/27 프리미어리그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후 이어진 6연속 무승수렁에서 빠져나와 귀중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매디슨.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4-1-2-3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구장을 열광시켰다. 모하메드 쿠두스가 우측면을 허문 뒤 내준 패스를 받은 매디슨은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손흥민의 고별전 당시 십자인대 부상으로 기나긴 고초를 겪어온 매디슨에게 이번 골은 감격 그 자체였다. 특히 이는 지난해 5월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보되/글림트전 이후 무려 536일 만에 기록한 선발 출전이자 득점포였다.

득점 외에도 매디슨의 활약은 돋보였다. 전반 29분 박스 근처에서 예리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영점을 조절했고, 전반 33분에는 유려한 턴 동작으로 맷 그라임스의 압박을벗겨내며파울을 유도했다. 이어 전반 38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수 에단 피녹의 육탄 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맹활약을 펼친 매디슨은 후반 24분 홈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코너 갤러거와 교체돼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매디슨은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발로 뛰길 간절히 바랐다"며 "이번 주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고, 들쭉날쭉했던 시즌 초반을 지나 이제 다시 베스트 11에 복귀할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경기를 잘 치르고 싶었고, 내 기량을 증명하며, 지난 18개월 혹은 내가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했던 때 이후 팀이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감독님은 내게 출전을 지시하며 벤치에서 내 플레이를 즐겁게 지켜보고 싶다고 하셨다. 내가 그 기대에 부응했기를 바란다. 물론 그런 득점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고 웃어 보였다.

부상 회복 기간의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매디슨은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 너무 깊게 얘기하진 않겠지만,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하던 작년의 어두웠던 시간 동안 바로 이런 득점의 순간들을 간절히 바랐다. 그것이 길었던 터널 끝의 한 줄기 빛이었다"며 "오랜 공백 끝에 피치를 밟는 기분이 어떤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순간들과 득점은 그 모든 고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토트넘에는 매디슨 외에도 특별한 복귀전이 하나 더 있었다. 지난해 5월 우측 슬개골 연골 부상을 당했던 데얀 쿨루셉스키가 후반 42분 교체 투입되며 무려 526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다. 매디슨 역시 동료의 귀환에 기쁨을 표하며 "쿨루셉스키의 복귀 역시 정말 자랑스럽다"며동료애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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