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시즌 초반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결국 구단 레전드 게리 네빌까지 마이클 캐릭 감독을 향해 경고를 남겼다.
- 그는 맨유가 내년 1월에도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면 캐릭 감독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시즌 초반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구단 레전드 게리 네빌까지 마이클 캐릭 감독을 향해 경고를 남겼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네빌이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무승부 이후 캐릭 감독을 향해 경고했다. 그는 맨유가 내년 1월에도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면 캐릭 감독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상황은 심각하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4무 2패, 승점 7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공식전에서는 무려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개막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것은 무려 40년 만에 나온 최악 수준의 기록이다.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지면서 캐릭 감독을 향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레전드이자 캐릭의 동료였던네빌이 입을 열었다.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현재 맨유의 경기력 수준은 떨어져 있고 기대치도 매우 낮아져 있다. 하지만 이번 리즈전은 캐릭 감독에게 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올라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4위를 한다면 버디, 5위는 파, 6위는 보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맨유는 절대로 5위 밖으로 밀려나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악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면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기 어려워진다.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재정적으로도 6,000만~7,000만 파운드(약 1,063억~1,240억 원)의 수익을 놓치게 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캐릭을 두고는 "캐릭 감독과 맨유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소 5위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만약 1월에도 맨유가 13위에 머물러 있다면 캐릭 감독에게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때는 현재 순위가 곧 팀의 실제 수준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7경기에서 승점 7점을 얻었을 뿐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15경기를 치른 뒤에도 같은 말을 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상황이 달라져야 한다. 특히 본머스전과 첼시 원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맨유가 상대하기 너무 쉬운 팀이 되는 모습을 보는 데 지쳤다. 캐릭 감독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맨유는 오는 22일 코모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5일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후 첼시, 아스 로마, 애스턴 빌라, 리버풀 등 쉽지 않은 일전이 이어진다.
이 위기를 넘긴다면 캐릭은 계속해서 맨유를 지도하겠지만, 만약 여기서 부진이 길어진다면 캐릭의 경질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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