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과 슈퍼카 구독 플랫폼 바하나의 법적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 바하나의 김해 대표는 16일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을 통해 황희찬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 또한 차량 협찬의 필수 조건이었던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며, 올해 초 황희찬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명예훼손등의 혐의로 두 차례 고소한 바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황희찬과 슈퍼카 구독 플랫폼 바하나의 법적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바하나의 김해 대표는 16일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을 통해 황희찬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2월 '디스패치'가 황희찬 측의 이른바 '의전 갑질' 의혹을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바하나 측은 황희찬이 1년 동안 다수의 슈퍼카를 이용하며 무리하게 고가 차종 교체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동대교 한복판 차량 방치 및 접촉 사고 뒷수습 떠넘기기, 파손 수리비 미납, 사적인 심부름 지시 등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차량 협찬의 필수 조건이었던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며, 올해 초 황희찬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명예훼손등의 혐의로 두 차례 고소한 바 있다.

반면 황희찬 측은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업체 측이 2025년 8월 계약 종료 이후에도 선수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관련 고소 건에 대해 경찰은 지난 6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황희찬 측에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바하나 측이 이에 불복해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지난한 법적 공방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김해 대표는 지난 10월 8일 서울특별시경찰청에 황희찬 본인을 특정해 사기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월드컵과 이적 시장,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로 기다렸다"며 "하지만 관련 소송을 통해 황희찬 측이 계약 미이행이나 차량 파손 등에 일말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음을 확인해 절차대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주장하는 사기 혐의의 핵심은 '홍보 의사 없는 차량 편취'와 '금전적 손실'. 그는 "계약서에는 5대를 적었는데 15개월간 총 42대가 지원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SNS 홍보 의무는 단 한 건도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희찬 측에서 '희찬이는 BMW를 싫어하는데 람보르기니면 안 되겠냐'며 지바겐, 우루스, 페라리, 맥라렌 등 원하는 차종을 명확히 지정해 업그레이드를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진 미전달로 홍보를 못 했다는 황희찬 측 해명에 대해서는 "보정 사진과 멘트까지 정해서 여러 번 보냈음에도 조회만 남기고 단 한 번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선수 SNS 홍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수천만 원을 들여 제작한 광고 영상도 전부 폐기돼 비용을 하나도 회수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2025년 8월 계약 종료 및 초상권 무단 사용'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맞섰다. 김 대표는 계약 만료 이틀 전인 2025년 8월 1일, 황희찬의 누나 황희정 씨에게 홈페이지 사진 사용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나아가"만약 계약이 해지됐으면 왜 그 이후에 저희한테 할아버지 장례식 지원을 요청하고 관을 들어달라고 요청하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스포츠 씬의 모든 VIP들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진행한 고소"라며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회사와 가족의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대 수혜자인 황희찬을 고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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