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산둥 타이산의 외국인 공격수 제카가 부상을 털고 예상보다 빠르게 훈련에 복귀했다. 앞서 제카는 지난달 7일 상하이 하이강과의 중국축구협회(FA)컵 6라운드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러한 기적 같은 조기 복귀의 일등 공신은 바로 전북현대모터스 출신의 지우반 올리베이라 의무 총괄이었다.

"대한민국, 중국 수준 비슷해" 韓무대 폭격→中이적 제카, 시즌 아웃 후 'K리그 복귀' 가능성 제기됐는데…'봉동 화타' 지우반 손길에 '새 국면'

스포탈코리아
2026-10-18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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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최근 K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산둥 타이산의 외국인 공격수 제카가 부상을 털고 예상보다 빠르게 훈련에 복귀했다.
  • 앞서 제카는 지난달 7일 상하이 하이강과의 중국축구협회(FA)컵 6라운드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 이러한 기적 같은 조기 복귀의 일등 공신은 바로 전북현대모터스 출신의 지우반 올리베이라 의무 총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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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최근 K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산둥 타이산의 외국인 공격수 제카가 부상을 털고 예상보다 빠르게 훈련에 복귀했다.

중국 매체 '소후'는 17일(한국시간)산둥 타이산에서 시즌 아웃판정을 받았던'K리그 출신 공격수'제카가 기적적으로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앞서 제카는 지난달 7일 상하이 하이강과의 중국축구협회(FA)컵 6라운드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후반 26분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쓰러진 그는 정밀 검사 결과 우측 내측 복사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시 예상된 회복 기간만 약 6~8주에 달했다. 산둥이 내달 8일 청두 룽청 FC전을 끝으로 올 시즌 중국슈퍼리그(CSL) 일정을마감하는 만큼, 이는 사실상제카의 '시즌 아웃'을 의미했다.

설상가상팀 내 입지도 크게 흔들렸다. 제카는 올 시즌25경기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자체는 준수했으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체 경기 출전율이 37%에 그쳤다.

올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산둥 수뇌부의 시선은 싸늘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은 제카가 부상을 당하기 전 진행한 첫 재계약 협상에서 기존 200만 유로(약 30억 원)였던 연봉을 100만 유로(약 15억 원)로 대폭 삭감하는 조건을 제시했는데,여기에 치명적인 골절상까지 겹치자 재계약 협상은 전면 중단됐고, 구단 역시 결별 수순을 밟는 분위기였다.

자연스레 K리그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는 이미 K리그의 구단이 제카의 상황을 주시하고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시즌 종료 후 결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제카는 과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며 국내 무대 통산 82경기 32골 19도움을 몰아친 검증된 자원이다.

제카 본인 역시 한국과 중국 축구의 흐름을 잘 알고 있어 복귀 시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 그는 지난해 6월 브라질 매체 '랜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축구는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에 다소 뒤처져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일본 축구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 한국과 중국 축구는 서로 경쟁하며 비슷한 수준에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반전이 일어났다. 두 달 가까이 걸릴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제카가 한 달여 만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기적 같은 조기 복귀의 일등 공신은 바로 전북현대모터스 출신의 지우반 올리베이라 의무 총괄이었다. 2017년 전북과 처음 인연을 맺은 지우반은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쳐 2019년 전북으로 돌아왔다.

이후 약 7년간 전북 선수단의 재활과 컨디션 관리를 책임지며 놀라운 치료 능력을 선보여 팬들로부터 '봉동 화타'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그는 지난 8월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를 끝으로 전북과 작별한 뒤 산둥의 부름을 받았다.

산둥에 합류한 지우반은곧바로 진가를 발휘했고, 제카의 재활까지 담당하며기적을 만들어냈다. 실제지우반은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카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제카는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실내에서 공을 주고받는훈련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며 쾌조의 회복세를 알렸다.

지우반은 영상과 함께 "노력, 규율, 그리고 꾸준함. 위대한 결과는 우리가 매일 쏟아붓는 땀방울에서 나온다. 우리는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기준을 높이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아갈 것이다. 가자, 제카! 파이팅, 산둥 타이산!"이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제카의 성공적인 복귀를 응원했다.

제카가 부상을 털고 조기 복귀 가능성을 보여준 건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이번 복귀가 산둥과의 극적인 재계약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타 구단에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제카의 향후 거취를 두고 모든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사진=제카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지우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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