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마오쩌둥전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한 발언에 대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중국 내 거센 불매 운동과 중계권 파기 압박, 스폰서 계약 해지 등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라리가 사무국까지 나서 사태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공식 사과...中 마오쩌둥 "독재자"라고 했다가 대륙 분노 산 음바페, 라리가까지 '진땀 뻘뻘'

스포탈코리아
2026-10-28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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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킬리안 음바페가마오쩌둥전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한 발언에 대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 중국 내 거센 불매 운동과 중계권 파기 압박, 스폰서 계약 해지 등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라리가 사무국까지 나서 사태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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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킬리안 음바페가마오쩌둥전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한 발언에 대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중국 내 거센 불매 운동과 중계권 파기 압박, 스폰서 계약 해지 등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라리가 사무국까지 나서 사태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이미지에 대해 반응한 바 있다. 내 발언은 경솔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및 전 세계 화교 커뮤니티의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는 것을 이제야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중국 국민과 그들의 역사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태의 발단은 최근 프랑스의 한 토크쇼에서 나온 음바페의 발언이었다. 평소 소속팀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다는 이유로 온라인상에서'독재자 밈'으로 소비되던 그는 방송 중 자신을 다룬 가장 웃긴 밈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음바페는 "어떤 남자, 내 생각엔 중국 독재자였던 것 같은데 그 사람 얼굴에 내 얼굴을 합성한 영상"이라고 답했다. 직접적으로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방송 화면에는 마오쩌둥의 얼굴에 음바페가 합성된 사진이 띄워졌다.

마오쩌둥은 중국 내에서 국부(國父)라고평가를 받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대규모 숙청과 학살(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 등을 이유로 그를 독재자로 비판하는 시각이존재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대륙이발칵 뒤집혔다. 중국축구협회(CFA)는"엄중한 외교적 항의를 제기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여기에 중국 공영 방송사 CCTV는 라리가 중계 중단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며 전방위적인 압박 수위를 높였다.

거액의 스폰서십도 즉각 끊겼다. 중국 유제품 대표 기업인 멍뉴는 "중국 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어떠한 언행도 단호히 반대하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음바페와의 모든 협력을 즉시 종료했다. 음료 기업 둥펑 역시 "민족 감정을 불쾌하게 하는 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즉각적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사태가 리그 전체로번지자 라리가 사무국도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라리가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음바페의 발언이 중국 팬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준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발언은 개인적 차원일 뿐 라리가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지만,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연맹과 모든 소속 구단을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 역시 "이번 사태로 불쾌감을 느꼈을 중국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나는 중국과 관련 기관, 그리고 중국 국민을 깊이 존중하며 수년간 우리 축구에 보내준 굳건한 신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이그나이트 나우, 아즈테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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