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6세 꼬마 팬을 조롱한 범인은 다름 아닌 14세 소년이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한 14세 소년이 故 브래들리 로워리의 사진으로 선덜랜드 팬들을 조롱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영국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 선덜랜드의 2026/27프리미어리그9라운드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선 넘은 10대의 만행'...소아암으로 세상 떠난 '6세 꼬마 팬' 조롱한 14세 소년, 결국 경찰에 자수

스포탈코리아
2026-11-02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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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소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6세 꼬마 팬을 조롱한 범인은 다름 아닌 14세 소년이었다.
  •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한 14세 소년이 故 브래들리 로워리의 사진으로 선덜랜드 팬들을 조롱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 사건은 지난 1일 영국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 선덜랜드의 2026/27프리미어리그9라운드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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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소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6세 꼬마 팬을 조롱한 범인은 다름 아닌 14세 소년이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한 14세 소년이 故 브래들리 로워리의 사진으로 선덜랜드 팬들을 조롱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영국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 선덜랜드의 2026/27프리미어리그9라운드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이날 관중석에 있던 한 10대 소년이 선덜랜드 원정 팬들을 향해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에 띄운 로워리의 사진을 가리키며 조롱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로워리는 지난 2017년 6세의 어린 나이에 소아암인 신경모세포종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꼬마 선덜랜드 팬이다. 투병 중에도 선덜랜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시축을 맡는 등 구단과 팬들로부터큰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세상을 떠난 아이를조롱거리로 전락시킨 충격적인 만행에 로워리의 어머니 젬마는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내 아름다운 아들은 증오가 아닌 사랑으로 기억될 자격이 있다"며 "브래들리의 엄마로서, 특히 그 사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이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 저 해맑은 미소를 보라"고 참담해했다.

이어 "브래들리는 짧은 생애의 대부분을 암과 싸우고, 어떤 아이도 겪어서는 안 될 고통스러운 치료를 견디며 보냈다"며 "이토록 아름다운 추억이 잔인한 방식으로 이용되는 것을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호소했다.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코번트리 시티는즉각 성명을 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되고 있는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 구단은 모욕적인 행동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관련 당국과 협력해 엄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논란을 일으킨 14세 소년은 직접자수했다. 사건을 접수한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은 "철저한 수사가 시작됐으며, 14세 소년이 자수해 조만간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영상이 지역 사회와 유족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겼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을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양 구단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NS 갈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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