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클럽 브뤼헤)이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활약했던 덴마크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 이한범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이번 여름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클럽 브뤼헤)이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활약했던 덴마크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덴마크 매체 '캄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한범은 올여름 FC 미트윌란을 떠나 클럽 브뤼헤로 이적하며 환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한범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90cm에 달하는 신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을 갖췄으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까지 겸비한 자원이다.

지난 2023년 FC서울을 떠나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그는 치열한 경쟁 끝에 팀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이번 여름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브뤼헤가 이한범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약 135억 원)에 보너스 150만 유로(약 22억 원)를 더한 최대 1,050만 유로(약 157억 원)에 달했다. 구단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만큼 이한범에게 거는 기대 역시 컸다.
실제로 이적 초기만 하더라도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이한범은 합류 직후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고, 8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빠르게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출전 기회마저 크게 줄어들었다.

캄포는 "이한범은 새로운 소속팀에서 처음 몇 달 동안 사실상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클럽 브뤼헤가 치른 3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 클럽 브뤼헤가 쥘터 바레험을 4-2로 꺾은 경기에서도 이한범은 또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한범이 자신보다 어린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는 점이다. 매체는 "현재 이한범의 자리는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21세 수비수 요르네 스필러스가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반 레코 감독이 이한범의 이적료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실제 벨기에 매체 '부트발뉴스'는"레코 감독은 이한범 영입에 지출한 이적료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한범이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량을 더욱 확실하게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결국 이한범은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큰 기대를 받으며 새로운 팀에 합류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냉정한 현실에 직면했다. 이적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았던 만큼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물론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다. 다만 주전을되찾기 위해서는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증명하는 방법 밖에 없어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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