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 언급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서 0-1로 졌다. 지난 3월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 이번 페루전까지 세 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현장목소리] 클린스만, “이강인 좋은 선수지만, 혼자서 승리 가져올 수 없다”

스포탈코리아
2023-06-16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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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 언급했다.
  •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서 0-1로 졌다.
  • 지난 3월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 이번 페루전까지 세 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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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 언급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서 0-1로 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승이 또 무산됐다. 지난 3월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 이번 페루전까지 세 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였다. 전반 20, 25분 동안 상대의 강한 압박에 어려웠다. 미드필더들이 1대1 싸움에서 고전했다. 이후 스스로 경기 페이스를 찾았다. 후반에는 우리가 주도했다. 찬스가 많았는데 득점하지 못해 졌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경기 양상에 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남미 선수들은 기술이 좋다. 두 번의 패스로 문전까지 다가온다. 앞서 말씀 드렸듯 25분까지 고전했는데, 그 후로부터 선수들이 페이스를 찾고 수비 조직이 갖춰졌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선제 실점으로 어려웠다. 0-0이었다면 다른 양상이 됐을 텐데... 팀에 상당히 많은 변화(기초군사훈련, 일부 선수 부상)가 있었다. 경기력은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3, 4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며 결정력 문제를 꼽았다.

이강인이 번뜩이는 플레이와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말하지 않아도 이제 유명한 선수가 됐다. 운동장에서 보여줬다. 남미에서도 잘 파악하고 있다. 볼을 잡으면 두세 명이 바짝 수비를 했다.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이강인의 경기를 보는 건 즐겁고 기대를 하게 된다”고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성장을 해야 하는 시기다. 언제 드리블을 해야 할지, 원터치로 돌려놓고 침투할지, 볼을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잡는 등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한다. 잘 성장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분명 좋은 선수다. 그렇지만 혼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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