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빠진 가운데 공격진에서 홀로 분투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에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을 수상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GOAL 부산] 어김없이 눈부신 활약상…이강인, 역시나 '차세대 에이스'다웠다

골닷컴
2023-06-16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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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빠진 가운데 공격진에서 홀로 분투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 이강인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 이에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을 수상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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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강동훈 기자 = 역시나 '차세대 에이스'다웠다.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빠진 가운데 공격진에서 홀로 분투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볼을 잡을 때 위협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강인(22·마요르카)의 이야기다.

이강인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하 클린스만호)은 0-1로 패했다.

지난달 말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단계에 있는 손흥민이 후보로 내려간 가운데, 이날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단연 이강인이였다. 특히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데다, 공격을 진두지휘할 능력을 갖춘 만큼 활약상에 많은 기대가 쏠렸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넓게 움직임을 가져간 그는 볼을 잡을 때마다 침착하게 컨트롤한 후 수비를 벗겨내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그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페루 수비수들은 고의적으로 반칙을 범하는 등 거칠게 대했다.

이강인은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원터치로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전방으로 킬패스를 찔러줬다. 하지만 침투한 오현규(22·셀틱)가 사실상 일대일 기회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때린 슈팅은 빗나갔다.

답답한 흐름을 깨고자 이강인은 직접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왼발로 감아 때린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33·올랜도 시티)의 선방에 걸렸다.

이강인은 공격에서 좀처럼 풀리지 않자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거나, 좌우 측면의 위치를 바꾸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또 세트피스 때마다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28분 문전 앞에서 머리에 정확하게 맞췄지만, 골키퍼 가예세에게 걸렸다. 4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조규성(25·전북현대)의 헤더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강인은 비록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고도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진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에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을 수상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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