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전] “손흥민 없어도 황희찬 있어!” 돌격대장, 캡틴 없는 측면의 핵심

[스포탈코리아=부산] 반진혁 기자= 돌격대장 황희찬이 캡틴이 없는 측면의 핵심 역할을 소화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통해 출범을 알렸지만, 1무 1패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첫 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측면이 핵심이다. 캡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시즌 직후 영국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수술 직후 회복 중으로 페루와의 경기 출격 여부가 미지수다. 우선 선발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으로 100%는 아니다.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은 많지만, 황희찬이 캡틴이 없는 측면을 리드할 수 있다.

황희찬은 클린스만호 첫 합류다. 지난 3월은 부상으로 인해 불발됐는데 이번엔 합류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심어줄 기회다.

황희찬은 돌격대장이다. 과감하고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의 측면을 파괴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손흥민의 스피드가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클린스만호의 측면에 큰 활력소와 무기가 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손흥민의 공백을 황희찬이 메워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없어도 황희찬이 있다. 지난 3월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울버햄튼에서 오랜 시간 출전하지 못했지만, 좋은 모습 보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4골 3도움의 준수한 활약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이제는 첫 합류한 클린스만호에서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