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리 생제르먕과 협의 결과, 이강인이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 이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 이와 함께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PSG의 의견을 접수한 후 협의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황선홍호 합류를 허락한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결과적으로 PSG는 전제조건 없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했고 황선홍호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리 생제르먕과 협의 결과, 이강인이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 이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PSG의 의견을 접수한 후 협의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황선홍호 합류를 허락한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오는 9월 항저우 대회를 통해 3연속 금메달 획득을 조준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다.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23인이 확정됐다. 백승호, 박진섭, 설영우가 와일드 카드로 합류했고 송민규, 엄원상 등 K리그를 정복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유럽파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독일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 박규현도 명단에 합류했다.
이강인의 합류 여부와 시기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황선홍에서 이강인은 필수자원이다. 날카로운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를 통해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구세주 같은 존재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는데 아시안게임 차출과 합류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PSG가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를 놓고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는 분위기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 개인적으로 소통은 하고 있다. 빠르게 합류하길 원한다”며 “PSG와 합류 시기 조율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조금은 답답한 상황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조별 예선 전에 합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PSG가 여러 가지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1월 아시안컵 등 많은 경우의 수를 언급하고 있다. 협의가 빠르게 되길 희망한다”고 답답합을 호소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PSG는 전제조건 없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했고 황선홍호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